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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대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착좌식 거행

지난해 50주년 맞은 원주교구, 100년 향한 새로운 여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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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0주년 맞은 원주교구, 100년 향한 새로운 여정 시작

 

▲ 제3대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가 25일 원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된 착좌 미사에서 전임 교구장에게 목장을 건네 받은 후 주교좌에 앉고 있다.


조규만 주교가 5월 25일 원주 원동주교좌성당에서 제3대 원주교구장에
착좌했다. 지난해 설립 50주년을 맞은 원주교구는 이로써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복음화의 여정에 올랐다.
 

 

착좌미사와 축하식, 축하연으로 진행된 착좌식에서 성당과 성당 마당을 가득 메운
1500여 명의 성직자ㆍ수도자ㆍ평신도들은 조 주교의 착좌를 한마음으로 축하하고,
새 교구장과 함께 사랑과 일치의 원주교구 공동체로 가꿔나갈 것을 다짐했다.


시작예식에 이어 거행된 착좌식에서 박순신(교구 총대리) 신부가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조규만 주교를 원주교구장에 임명한다는 교령을 낭독하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환호했다. 전임 김지석 주교에게서 목장을 건네받은 조 주교가 김지석 주교와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인도로 제대 오른편에 있는 주교좌에 착좌하면서
착좌식은 절정을 이뤘다.


조 주교는 강론을 통해 “사람들이 공경한 것은 자기가 아니라 자기가 태우고
있던 부처님이었음에도 자기를 우러러보는 줄로 착각했던 당나귀 이야기가 있다”면서
“사제는 주님을 모시는 당나귀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조 주교는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의 만분의 일만큼이라도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인생에서 후회를 남기지 않는 유일한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사랑을 살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론이 끝난 후 교구 사제단의 순명 서약을 받은 조 주교는 교구 사제 한
명 한 명과 포옹하며 평화의 인사를 나눴다.


전임 교구장 김지석 주교는 축하식에서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23년간의
주교직 소임을 마칠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과 교구민께 감사드린다”며 “설립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원주교구가 조 주교님을 새 교구장으로 맞아 새롭게 발전하리라 확신한다”고
인사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축사에서 “2006년 주교품을 받은 조 주교님은
2014년 교황방한집행위원장으로 교황 방한이라는 큰일을 잘 치른 것은 물론 참으로
많은 일을 하셨다”면서 “양 냄새 나는 착한 목자로서 하느님께 영광 드리고 교구민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축하했다.
 

이 밖에도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주교회의 부의장 장봉훈 주교, 박근혜 대통령(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대독), 원창묵(펠릭스) 원주시장 등이 축사를 했다.


조 주교는 답사를 통해 “교회를 다스리는 이는 내가 아닌 성령이라는 성
요한 23세 교황님의 말씀을 기억하겠다”며 “오직 주님만을 한가운데에 모실 때
참된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무엇보다 기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착좌식에는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한 한국 교회 주교단 30여
명과 서울대교구 안병철(평화방송ㆍ평화신문 사장)ㆍ홍근표(사무처장)ㆍ임인섭(관리국장)ㆍ허영엽(홍보국장)
신부, 권길중(바오로)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회장, 김영식(시몬) 1군
사령관 등이 함께했다. 평화방송 TV는 이날 착좌식을 생중계했다.
 

남정률
기자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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