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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은 개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에서 김한석 신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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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에서 김한석 신부 ,강조

▲ 허근 신부(제대 가운데)와 사제단이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임영선 기자


알코올 중독, 도박 중독, 약물 중독 등 갖가지 ‘중독’은 개인의 의지 부족에서 비롯되는 문제일까? 아니면 사회적 문제일까?


서울대교구 단중독사목위원회(위원장 허근 신부)와 한국중독연구재단(사무총장 김한석 신부) 주관으로 7월 28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에서 강론한 김한석 신부는 “중독은 개인이 잘못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신부는 “고혈압, 당뇨, 암과 같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인 중독을 단순히 개인의 의지 부족으로 악습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며 “중독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비난과 질타가 아닌 존중과 사랑을 받는다면 회복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독 문화와 건강한 삶’을 주제로 한 이날 미사는 허근 신부가 주례하고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장 정성환 신부를 비롯한 사제단이 공동집전했다.


허 신부는 “중독 치료는 신체적 접근뿐만 아니라 정신적, 영적 치유와 회복이라는 통합적이고 전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며 함께 기도하자”면서 “중독자뿐 아니라 그들을 돌보는 가족과 치료진에게도 하느님의 은총을 청하자”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의 발표로는 우리나라 알코올 중독자는 218만여 명으로, 이는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5.4에 달한다. 단중독사목위원회 산하 가톨릭알코올사목센터는 중독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과 그들의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ㆍ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고,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은 알코올 중독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카프성모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미사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7시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는 8월 25일 ‘지구는 탄식하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를 주제로 미사를 봉헌한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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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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