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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가톨릭 교회에 첫 사제 탄생

한국에서 공부한 바타르 엥흐 부제, 사제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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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공부한 바타르 엥흐 부제, 사제품 받아

▲ 몽골 주재 교황대사를 겸임하고 있는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엥흐 신부에게 안수하고 있다. 대전교구 홍보국 제공


▲ 엥흐 새 신부가 사제서품 미사 직후 주교단 및 사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교구 홍보국 제공



선교지 몽골 가톨릭 교회에 첫 사제가 탄생했다. 1992년 1월 개혁 개방을 한 지 24년, 2002년 7월 몽골지목구가 설정된 지 14년 만의 경사다.


몽골지목구는 8월 28일 울란바타르 성 베드로바오로주교좌성당에서 지목구장 웬체슬라오 S. 파딜랴 주교 주례로 바타르 엥흐(요셉) 부제의 사제 서품 미사를 봉헌하고, 몽골 복음화의 새 시대를 열었다.


엥흐 새 사제의 수품을 앞두고 지난 8개월간 기도를 바쳐온 몽골지목구 선교 사제들과 수도자, 교구민들은 엥흐 신부의 사제 서품 미사를 지켜보며 새 사제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느님의 착한 목자로 살아가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감격스러워 했다.
 

이날 서품식에는 주한 교황대사 겸 몽골 주재 교황대사인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엥흐 신부가 사제로 양성되는 데 결정적으로 이바지한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대전가톨릭대 총장 곽승룡 신부, 대전교구 성소국장 이의현 신부, 엥흐 신부가 부제로 활약했던 대전교구 당진본당 신자들이 함께해 몽골 교회 사상 첫 사제 서품식의 기쁨과 감동을 함께 나눴다.
 

유 주교는 서품식 축사를 통해 “엥흐 신부님의 사제 서품식에 함께하면서 몽골의 선교 사제들과 신자들, 특히 지목구장이신 파딜랴 주교님의 기쁨을 보는 건 매우 감동적”이라며 “엥흐 신부님이 앞으로 일생의 삶을 십자가 위에 못 박히신 예수님과 특별히 자애로우신 성모님께 맡겨드리고, 착한 목자로 평생을 살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엥흐 신부의 후배로 대전가톨릭대에서 수학 중인 산자 신학생과 대전가톨릭대 입학을 앞둔 벤자민 유학생 등 2명을 특별히 소개하고, 이들 외에도 앞으로 몽골 교회에서 더 많은 신학생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제품을 받은 엥흐 새 신부는 2008년 9월 한국에 입국, 한국어를 익히고 이듬해 대전가톨릭대에 입학했다. 2014년 12월 대전교구에서 부제품을 받았다. 엥흐 신부의 사제수품 성구는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루카 9,23)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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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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