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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이형우 아빠스 선종

11월 29일 왜관수도원에서 장례 미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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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왜관수도원에서 장례 미사 거행

▲ 이형우 아빠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제4대 원장을 지낸 이형우(시몬 베드로) 아빠스가 11월 27일 오전 6시 25분 급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70세.


고인은 소임지인 마산 트라피스트수녀원에서 아침 기도를 하던 중 운명했다. 급작스러운 이 아빠스의 선종 소식에 성 베네딕도 수도회 회원들과 신자들은 충격과 함께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기도와 수도 생활에 있어 수도자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온 고인은 2001년부터 수도원장직을 맡으면서 수도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 왔다. 특히 2007년 왜관 수도원에 큰불이 났을 때 재건을 위해 수도회 형제들과 협력하고 수도원 복구를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았다. 또 고인은 수도회 확장을 내실 있게 추진해 미국 뉴저지주 뉴튼수도원을 인수했고, 2006년에는 호남 지역 첫 베네딕도회 수도원인 화순 공동체를 세웠다. 아울러 교부학 연구 발전을 위해 ‘교부학회’를 설립하고, 하느님의 종 ‘신상원 보니파시오 사우어 주교 아빠스와 김치호 베네딕도와 동료 순교자들’ 38위의 시복을 추진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다.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정기총회 참석 중에 급히 귀국한 박현동 아빠스는 “시몬 아빠스는 소탈한 성품으로 형제들과 공동체를 지극히 사랑하셨던 수도자요, 스승이요, 형제였다”면서 “이제 하느님의 얼굴을 직접 뵙는 완덕에 이르렀으니 하늘나라에서 부족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애도했다.


이 아빠스의 장례 미사는 11월 29일 오후 2시 왜관수도원 성당에서 수도원장 박현동 아빠스 주례로 거행되며, 고인의 유해는 왜관수도원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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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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