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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금호1가동선교본당에서 발씻김 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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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수정 추기경이 금호1가동선교성당에서 임숙희씨의 발을 씻어주고 있다. 남정률 기자



“매일매일 짓는 죄가 얼마나 많은지요. 그런 제 발을 씻어주고
입맞춤까지 해주실 때 가슴에서 무언가 뜨거운 것이 올라왔습니다. 앞으로는 잘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13일 오후 8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하는 주님 만찬 미사가
거행된 서울 금호1가동선교성당. 염 추기경으로부터 발씻김을 받은 임숙희(사비나)씨는
벅찬 감격을 억누르지 못했다. 발씻김을 받는 내내 두 손을 모으고 감사의 눈물을
흘린 임씨는 “정성스레 제 발을 씻어주신 염 추기경님께 죄송한 마음을 갚는 뜻에서라도
신앙생활에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미혼모 시설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소외된 이들의 공동체인 선교본당을
찾아 주님 만찬 미사를 집전한 염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노예가 주인에게 하듯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것은 그만큼 자신을 낮추고 작아지신
것”이라면서 “십자가 고통 너머에 있는 부활을 바라보며 어떤 어려움도 감수하는
사랑의 삶을 살자”고 당부했다.


전국 본당들은 성목요일인 13일 일제히 주님 만찬 미사를 봉헌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체성사를 세우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것을 기념했다.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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