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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미사 중단 사태''에 대해 경찰청, 대구대교구에 사과

경북지방경찰청 박화진 청장, 11일 조환길 대주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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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방경찰청 박화진 청장, 11일 조환길 대주교 찾아

 

▲ 박화진 경북지방경찰청장이 11일 대구대교구청을 방문,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에게 미사 강제 중단 사태를 사과하고 있다. 대구대교구 제공



경북지방경찰청 박화진 청창은 11일 대구대교구청을 방문,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에게 4월 26일 새벽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 배치 예정지에서
경찰이 미사를 강제 중단시킨 사태를 직접 사과했다.

 


당시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는 이강태(대구대교구 원로사목자) 신부 주례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미사가 봉헌되는 중이었는데 미사 현장을 둘러싸고 있던 성주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영성체 후 미사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 들어와 제대와 제구를 치우고
압수한 후 두 시간 후 돌려줬다.


박 청장은 조 대주교에게 “법에 따라 모든 종교의식이 존중되고 보호돼야
마땅한데 현장에 있던 경찰력에 의해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고 사과했다. 또 “국책사업을 비롯해 여러 갈등의 현장에 투입되는 경찰들도
물리력에 앞서 대화와 타협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대주교는 “경찰이 안고 있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국민들과 대화하고 타협을 이끌어내는 경찰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대주교는 아울러 “사드 배치와 관련한 현 상황은
‘한반도 분단의 아픔’”이라면서 “새 정부가 조속히 잘 해결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2일 이철성 경찰청장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고 재발 방지를 촉구한 바 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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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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