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자료 검토해 12월 최종 발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병원장 김선영 수녀)이 상급종합병원 승격에 도전한다.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마감한 결과, 기존 43개 상급종합병원
외에 성빈센트병원을 비롯한 8개 종합병원이 신규 신청했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은 필수진료과목(9개)을 포함한 20개 이상 전문 과목을 갖추고 진료
과목마다 전문의 1인 이상을 배치하는 등 수준 높은 의료진 및 시설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현재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가톨릭계 의료기관은 서울성모ㆍ인천성모ㆍ대구가톨릭대병원
등 3곳뿐이다.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되면 앞으로 3년간(2018~2020년) 종합병원 종별가산율 25보다
5p 많은 30의 가산수가를 적용받게 된다. 다만 병ㆍ의원(1ㆍ2차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료 의뢰를 받은 환자에 한해서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등 제약도 따르지만 대신
‘최고 의료기관’이라는 명예를 얻게 된다.
복지부는 신청 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해 9월 중 현장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12월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관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신익준 기자 ace@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