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홈 서울대교구 | 가톨릭정보 | 뉴스 | 메일 | 갤러리 | 자료실 | 게시판 | 클럽 | UCC | MY | 로그인
뉴스HOME  교구/주교회의  본당  교황청/해외교회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명/생활/문화  사진/그림
2017년 11월 20일
전체보기
주교회의
교구종합
감사와 사랑
선교지에서 온 편지
수품성구와 나
온라인뉴스
*지난 연재
 
전체뉴스
 
교구종합
본당
교황청/세계
기관/단체
사람과사회
기획특집
사목/복음/말씀
생활/문화
사진/그림
 
상세검색
 
뉴스홈 > 교구/주교회의 > 온라인뉴스    


기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교회상식 교리상식] 자연법칙과는 달라, 사건 이면의 하느님 뜻 생각해야

▲ 성경 속 '오병이어의 기적'을 타일 조각으로 표현한 그림. 이스라엘 타브가 오병이어 성당에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많은 기적을
행하셨다고 기록돼 있는데, 예수님의 기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기적이란 일반적으로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신기한
일, 또는 자연법칙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을 말합니다. 따라서 과학이나
이성적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사건을 기적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기적은 이와 거리가 멉니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기적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예수님 기적들은 역사적 사실인가

성경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역사적으로 보아서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기적들은 상당수가 첨가되거나 보충됐을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물 위를 걸으신 기적이라든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수천 명을 먹이신
기적 같은 것들은 나중에 확대되고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대단히 큽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기적들을 다 엉터리라고 치부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기적들과 관련된 어떤
사건이나 제자들의 체험이 분명히 있었고, 그 내용들은 구전으로 전해지면서 첨가되거나
과장되기도 했을 것이고, 나중에 복음사가들은 이 자료들을 자신들의 신학적 의도에
따라 정리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예수님의 기적 이야기들 중 신빙성이 높은
것만 받아들이고, 역사적 신빙성이 적은 것은 폐기처분해야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이 기적 이야기들은 역사적 사실 그대로는 아니지만 '신앙의 언어'로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경의 언어가 단지 객관적 사실을 기록하는
언어가 아니라 하느님 체험이라는 신앙의 반성에서 나온 신앙의 언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성경에서는 기적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에서 보는 기적은

성경의 세계는 오늘날 상식이 되고 있는 자연과학의
세계와 거리가 멉니다. 자연과학의 세계에서는 자연법칙이 작용합니다. 그래서 이른바
기적이라는 판단이 내려지려면 이용할 수 있는 온갖 과학적 방법을 다 활용해서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예컨대 치유 기적이 자주 일어나는 곳으로 유명한 루르드 성모성지에서는
1858년 성모 발현 이후 지금까지 약 7000건의 치유 기적이 있었다고 하지만 교회가
실제 기적으로 인정한 사례는 67건뿐입니다.

하지만 성경의 세계에서는 오늘날처럼 기이한 일에
자연법칙을 면밀히 적용한 후 '기적이다' 또는 '아니다' 하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이해하는 기적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는 하느님의 특별한 행동을
가리킵니다. 하느님께서 어떤 특별한 행동이나 사건을 통해 당신의 뜻을 알리거나
실현하실 때 이를 기적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연법칙을 뛰어넘는 것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실제로 자연법칙은 근대과학의 개념이기 때문에 성경의
세계와는 무관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성경의 세계에서 기적을 이해할 때는 특별히
두 가지가 중요시됩니다. 첫째는 기적이란 언제나 하느님이 주도하시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놀라운 일의 배후에 하느님이 계실 때에 기적이라고 부른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기적에서 관건이 되는 것은 그 사건의 외형이 아니라 그 사건을 통해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큰 기적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그 기적을 통해서
하느님의 뜻이 어떻게 드러나며 또 어떻게 실현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예수님 기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성경 저자들이 예수님 기적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의 기적은 언제나 예수님께서 당신의
말과 행동으로 당신의 전 인격으로 선포하시는 핵심 메시지인 하느님 나라와 연결돼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기적들은 하느님 나라가 이미 시작됐다는, 하느님의 다스림이
펼쳐지고 있다는 표징들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예수님은 하느님의 능력으로 기적들을
행하십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하느님으로부터 권능을 받고 있음을, 하느님의 권능과
뜻이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나고 있음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의 기적은 예수님이 하느님
아들이심을 드러내는 표징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런 기적들은 이제 사람들에게는 기회가
됩니다. 기적은 사람들을 신앙으로 인도해 주는 표징이 됩니다. 물론 기적 자체가
믿음의 전제 조건은 아닙니다. 믿기 위해 기적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가련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루카 11,29)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기적은 사람들에게 신앙의 결단을 내리도록 하는 자극이 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기적뿐 아니라 교회의 많은 성인들의
기적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적들은 사람들을 신앙으로 인도하는 계기가
될 수는 있지만, 기적을 믿음의 조건으로 삼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것은 하느님과
흥정을 요구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창훈 기자 changhl@cpbc.co.kr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9.14 등록]
가톨릭인터넷 Goodnews에 오신 모든 분들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오늘의 복음말씀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주님,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35-43 35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의 일이다. 어떤 눈먼 이가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다가, 36 군중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37 사람들이 그에게 “나자렛 사람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 하고 알려 주자, 38 그가 “예수님,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 39 앞서 가던 이들이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40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분부하셨다. 그가 가까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41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그가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42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43 그가 즉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랐다. 군중도 모두 그것을 보고 하느님께 찬미를 드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그레고리오(Gregory)
 네르사(Nersas)
 다시오(Dasius)
 디오니시오(Dionysius)
복녀  마리아 포르투나타 비티(Mary Fortunata Viti)
성녀  막센시아(Maxentia)
 바소(Bassus)
 베니뇨(Benignus)
 베른바르도(Bernward)
 솔루토르(Solutor)
 실베스테르(Silvester)
 심플리치오(Simplicius)
 아가피오(Agapius)
 아가피토(Agapitus)
 아나톨리오(Anatolius)
 아드벤토르(Adventor)
복자  암브로시오 트라베르사리(Ambrose Traversari)
 암펠리오(Ampelius)
 에드문도(Edmund)
 에우스타키오(Eustachius)
 옥타비오(Octavius)
 카이오(Caius)
 테스페시오(Thespesius)
 펠릭스(Felix)
최근 등록된 뉴스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ㆍ가톨릭평화신...
포항 지진의 상처, 교회시설도 피해 ...
명차 람보르기니 받은 교황님, 차에 ...
한 사람의 사고사, 그러나 50명이 ...
교황도 스스로 물러날 수 있나요?
[부음] 서울대교구 정의철 신부 모친...
[부음] 서울대교구 정의철 신부 모친...
필리핀 교민들을 위해 기도하는 김정숙...
수능 마친 수험생이여, 피정으로 휴식...
[허규 신부와 떠나는 신약 여행] (...
‘본당 알리고 기부하고’ 마산 반석 ...
[예수회 성인들의 생애와 영성] 클로...
연탄 배달하며 훈훈한 사랑 전해
발달장애인 가족을 위한 ‘치유 메시지...
마니피캇 합창단 29일 서울 당산동성...
많이 조회한 뉴스
[사제인사] 서울대교구, 21일 부임
[사제인사] 인천교구, 10월 31...
벨기에 반뇌 성지 지킴이 김젬마 수녀...
은총에도 종류가 있나요
[사제인사] 인천교구, 10월 31일...
사제나 수도자의 길을 걸으려면?
선종한 부모, 자녀들을 위해 함께 기...
[그림으로 보는 복음묵상] 무엇으로 ...
[아! 어쩌나] 415. 가톨릭 교회...
[위령성월 특별기고] (하) 위령성월...
하느님이 주신 ‘진정한 평화’ 우리 ...
배고픈 이들의 진정한 벗으로 어떻게 ...
전쟁으로 숨진 이들이여 ...영원한 ...
베네딕도회 수도생활과 영성 망라한 「...
[방 송]삶과 죽음을 기억하는 위령성...
청소년국 사목국
성소국 사회복지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가톨릭출판사
교회사연구소 노인대학연합회
가톨릭학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화요일 아침

 가톨릭정보 가톨릭사전  가톨릭성인  한국의성지와사적지  성경  교회법  한국교회사연구소  가톨릭뉴스  예비신자인터넷교리
  서울대교구성지순례길  한국의각교구  한국천주교주소록  경향잡지  사목  교구별성당/본당  각교구주보  평양교구
  교황프란치스코  故김수환스테파노추기경  정진석니콜라오추기경 염수정안드레아대주교
 가톨릭문화 Gallery1898  가톨릭성가  전례/교회음악  악보/감상실  가톨릭UCC 
 가톨릭신앙
      & 전례
7성사  매일미사  성무일도  가톨릭기도서  전례와축일  신앙상담  교회와사회  청소년가톨릭  청년가톨릭  캠프피정정보
바오로해  신앙의해 
  나눔자리 클럽  게시판  자료실  구인구직  설문조사  홍보게시판  이벤트  도움방  마이굿뉴스  청소년인터넷안전망 
  서울대교구본당게시판/자료실
서울대교구청 전화번호 |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  도움방 |  전체보기 |  운영자에게 메일보내기  |  홈페이지 등록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전화번호보기]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