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시토회의 독일 힘머로드 대수도원<사진>이 수도자 부족을 이유로 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독일 dpa 통신이 보도했다.
클레르보의 성 베르나르도가 1134년
설립한 힘머로드 대수도원은 독일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관상 수도원 가운데 하나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수도자가 30명가량 됐지만 현재 6명밖에 남지 않은 데다 재정
압박이 심해 폐쇄 결정을 내렸다. 수도원 재산은 수도원이 속한 트리어교구로 이관되며,
수도자 6명은 시토회의 다른 수도원으로 옮겨 수도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