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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반뇌 성지 지킴이 김젬마 수녀 선종

장례미사는 3일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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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의 동정녀’이신 성모님께서 발현한 벨기에 반뇌 성지의 지킴이 김젬마 수녀가 지난 10월 30일 현지에서 선종했다. 향년 84세. 고인의 장례 미사는 3일 반뇌 성지 발현메시지 성당에서 봉헌됐으며, 유해는 성지 묘역에 안장됐다.
 

1933년 전북 부안에서 출생한 김젬마 수녀는 교리신학원을 마치고 파티마의 세계사도직 활동을 하다 얼마 전 고인이 된 하안토니오(안톤 트라우너) 몬시뇰의 추천으로 반뇌 성지를 위해 벨기에 리지외교구장이 설립한 ‘가난한 이들의 동정녀의 여종’ 수녀회에 1967년 입회했다.
 

젬마 수녀는 성모님의 조력자로서 청빈하게 살면서 반뇌 성모님을 세상에 알리는 나팔수의 역할을 마지막 날까지 충실히 했다. 그는 누구보다 ‘가난한 이들의 동정녀’라고 밝히신 반뇌의 성모님을 따라 가난한 삶을 살았다. 신자들이 주는 모는 것을 반뇌의 성모에게 봉헌했다. 순례자들이 반뇌를 방문하면 늘 낡은 자전거를 타고 나타나 성지를 구석구석 안내하고 성모님의 메시지를 알렸다.
 

짧게 자른 머리, 자그마한 키, 수줍은 미소와 낡은 자전거가 젬마 수녀의 상징이었다. 젬마 수녀의 노력으로 서울, 부산, 대구 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반뇌 성모님을 위한 기도 모임이 결성돼 운영되고 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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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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