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람보르기니에 서명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시티=CNS】세계적인 스포츠 명차 람보르기니가 멋진 교황 전용차가 되는 듯 했으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차를 자선사업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 바티칸에서 이탈리아 자동차회사 람보르기니로부터 흰색 바탕에 금색 선으로 치장된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우라칸(huracan)을 선물받고는 보닛에 서명하고 축복했다. 그러나 교황은 자신을 위해 특별히 한정판으로 제작된 이 명차를 교황 전용차로 사용하는 대신에 소더비 경매에 붙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바티칸은 교황이 경매 수익금을 이라크 니느베 평원 그리스도인들의 재정착을 돕는 ‘고통받는 교회 돕기’(ACN),  인신매매와 매매춘 피해 여성들을 돕는 ‘교황 요한 23세  공동체’ , 아프리카에서 전문적인 치료 사업을 펼치는 ‘외과의사 친구들의 국제 그룹(IGHSF)’ 그리고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의 여성들과 어린이들을 돕는 이탈리아의 단체 ‘중앙아프리카의 친구들(ADC)’에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바티칸에서 이탈리아 람보르기니사로부터 하얀색 람보르기니를 선물로 받고 있다. 【바티칸시티=C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