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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세자 5년 만에 반등… 주일미사 참례율 20%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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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2014년 한국 천주교회 통계’ 분석

 

▲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이 지난해 영세자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입장하는 모습. 평화신문 자료사진

 

 
주교회의는 매년 한국 천주교회 현황을 집계하고 있다. 전국 16개 교구와 7개 가톨릭대 168개 남녀 수도회ㆍ선교회ㆍ재속회 현황을 전수 조사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는 한국 교회의 현주소를 숫자로 한눈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한국 교회 사목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된다. 이번에 나온 통계는 2014년 12월 31일 기준이다.

▨ 신자

한국 교회 신자는 556만 971명으로 2013년 대비 2.2(11만 7975명) 증가했다. 이는 총인구 5241만 9447명에서 10.6를 차지하는 숫자다.

총인구 대비 신자 비율(복음화율)은 소폭이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2009년 이후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2010년 이후 복음화율은 매년 0.1p씩 증가했는데 2014년에는 두 배인 0.2p 증가했다.

교구별 복음화율은 서울이 14.8로 가장 높다. 제주(11.9) 인천(11.4) 청주(11.3) 수원(10.9) 대구(10.7)가 뒤를 이었다. 수도권 교구(서울ㆍ인천ㆍ수원ㆍ의정부) 신자가 311만 7405명으로 전체 신자의 56.1다.

남성과 여성 신자 비율은 41.8(232만 3688명) 대 58.2(323만 7283명)다. 20~24세에서 남성 신자 비율이 58.7로 가장 높은 것은 군대에서의 종교 활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별로는 50~54세 구간이 전 신자의 9.8로 가장 많다. 이어 55~59세 45~49세 구간과 40~44세 구간이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10~19세 청소년은 44만 2320명(8.0)이며 65세 이상 노인은 91만 305명(16.4)이다. 19세 이하는 전년도보다 3.6 감소했으며 65세 이상은 5.2 늘어났다.

▨ 성사

영세자는 모두 12만 4748명(남성 6만 7194명 여성 5만 7554명)으로 전년 대비 5.0(5918명) 증가했다. 영세자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계속 감소해왔다. 2013년에는 전년 대비 10.0의 큰 감소율을 보였다가 지난해 5.0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지난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견진ㆍ병자ㆍ성체ㆍ고해 성사와 주일미사 참여율은 여전히 감소세다. 총 신자 대비 주일미사 참여율은 0.5p 하락한 20.7다. 부활 판공성사와 성탄 판공성사 참여율 역시 근소하게 하락한 33.3와 31.3다. 주일미사 참여율은 2010년 이후로 판공성사 참여율은 2012년 이후로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첫영성체는 6.0p 병자성사는 2.4p 감소했으며 특히 견진성사는 11.0p나 줄었다.

혼인은 1만 9781건(성사혼 7447건 관면혼 1만 2334건)으로 357건(1.8) 증가했다. 성사혼과 관면혼의 비율은 37.6 대 62.4이다. 교회혼은 2004년부터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추세다.

▨ 주일학교

초등부 주일학교 학생 수는 9만8376명(남 4만 7243명 여 5만 1133명)이다. 중등부는 3만 5527명(남 1만 7620명 여 1만 7907명) 고등부는 2만 2428명(남 1만 1315명 여 1만 1113명)이다. 2004년 이래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감소하던 초등부와 고등부 수가 2014년에는 소폭 증가했다. △초등부 0.4(430명) 증가 △중등부 1.8(663명) 감소 △고등부 1.3(289명) 증가다.

주일학교 대상자 대비 주일학교 학생은 초등부 62.1 중등부 30.4 고등부 16.2다. 2013년에 비해 주일학교 참석율은 늘었으나 상급학교에 진학할수록 절반 정도가 나오지 않는 것은 여전하다.

▨ 성직자

성직자(부제 제외)는 △주교 36명(추기경 2명 포함) △한국인 신부 4786명 △외국인 신부 162명 등 4984명으로 83명 증가했다.

교구 신부는 4087명으로 92명 늘어났고 수도회(봉헌생활회) 신부는 708명으로 11명 증가했다. 선교회(사도생활단) 신부는 20명이 감소한 153명이다. 2014년에 사제품을 받은 교구 신부는 107명이다. 전체 교구 신부의 2.6로 11년 전인 2003년의 5.2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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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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