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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세월호참사 특조위, 피해자 지원 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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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피해자 유가족과 생존자 가운데 상당수가 정신과 신체 이상 증상으로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가가 설립한 사고조사기구가 대형재난 피해자를 대상으로 최초로 실시한 것이다.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석태, 이하 특조위)는 7월 20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 실태조사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에서 특조위는 지난 1~6월 단원고 희생학생 유가족 145명을 심층 면접조사한 결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한 유가족은 절반이 넘는 79명(56)이라고 밝혔다. 자살을 시도한 비율도 4.3로 일반인 평균치인 0.2~0.9에 비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월호 참사로 직장을 잃는 등 생활 환경에 급격한 변화를 겪은 유가족도 상당수였다. 참사가 있기 전 116명(81.3)이 직장에 다니고 있었으나 이후 75명이 트라우마 등을 이유로 직장을 떠났다.

조사에 참여한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조선미 교수는 “참사 2년이 지났지만 피해자 지원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유가족들의 생각과 감정이 참사 당시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존자들을 설문조사한 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학부 김승섭 교수는 단원고 학생 중 많은 생존자들이 인간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들의 고통이 사회적으로 해결되고 분담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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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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