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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신자들 한마음으로 병인 순교 신심 되새겨

갈매못성지, 병인 순교 150주년 순교자 현양 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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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못성지, 병인 순교 150주년 순교자 현양 대회 성황




대전교구 갈매못 순교 성지(주임 이득규 신부)는 15일 충남 보령시 성지 군문 효수터 인근 대회장에서 ‘병인 순교 150주년 기념 순교자 현양 대회’를 거행하고, 제5대 조선대목구장 다블뤼 주교 등 다섯 성인의 신앙과 삶을 기리고 본받겠다는 마음을 다졌다. 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등 주교 8명, 사제 50여 명은 수도자와 평신도 2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순교자 현양 미사를 집전했다.

현양 대회에는 성 다블뤼 주교와 오메트르ㆍ위앵 신부 등 갈매못에서 피를 흘린 순교 성인 3위의 고향 프랑스에서 온 보르도대교구장 장 피에르 리카르도 추기경과 주교 5명, 순례단 6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보편 교회 안에서 한국과 프랑스 교회 간 일치를 확인하고 두 교회 신앙 선조들의 뜨거운 순교 신심을 기렸다. 순례단은 프랑스 현지에서 가져온 흙과 갈매못성지의 흙을 합쳐 병인 순교 150주년 기념 식수를 하고, 한ㆍ불 교회의 우정을 드러냈다.

유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순교는 원어가 의미하듯, 하느님의 사랑과 활동을 증언하는 일”이라며 “순교의 기억은 모든 활동에 함께하신 하느님의 신비를 기억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갈매못에서 순교한 다섯 성인의 삶을 바라보며 그 안에서 드러나는 하느님 활동과 손길을 발견하고 우리도 성령의 도구가 되겠다고 다짐하자”면서 루르드 성모께 프랑스 교회와 한국 교회를 위해 전구해 주길 청했다.

다블뤼 주교의 고향인 아미앵에서 온 르보흐느 올리비에(아미앵교구장) 주교는 “‘예수님을 가진 자가 모든 것을 가진 자’라는 다블뤼 주교의 좌우명은 조선에서 선교사들이 살아갈 수 있게 해준 말씀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 주교는 병인 순교 150주년을 맞아 갈매못 대성당 옆에 새로 세운 다블뤼 주교 등 다섯 성인상 축복 예식을 거행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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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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