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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장상연 제49차 정총… 선언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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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수도회들이 수도회간 경계를 넘어 ‘변방 사도직’을 모색하고, 각 수도회마다 ‘JPIC’(정의, 평화, 그리고 창조 질서의 보존: Justice, Peace, and Integrity of Creation) 담당을 임명해 연대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결의했다.

한국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회장 차진숙 수녀, 이하 장상연)는 10월 18~21일 경기도 의왕 아론의집에서 연 제49차 정기총회를 통해 선언문을 마련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총회에는 회원 수도회 107개 중 52개 수도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장상연은 선언문을 통해 “‘생명을 위해 세계적 연대 짜기’라는 제20차 세계 UISG 총회 주제에 따라 모든 피조물의 생명을 위해 수도회간 경계를 넘어 연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수도회들은 우선 난민, 이주노동자, 성매매 여성, 인신매매 피해자, 농어촌, 노인, 공소, 노숙자 등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변방 사도직’을 모색할 것을 다짐했다.

장상연 차원에서는 2015년에 한국에서 처음 시작한 반인신매매운동 탈리타쿰위원회의 ‘실천적 연대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장상연은 생명과 창조 질서 회복을 위해 “평신도, 기타 단체와 연대하여 사회정의, 공동선을 실천한다”고 결의하고, “각 수도회 JPIC 담당을 임명해 연계한다”고 천명했다.

마리아를 본받아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모성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성시간 기도 지향을 ‘남북교류재개와 남북 정치지도자들을 위하여’로 정해, 앞으로 3년간 이어가기로 했다. 또 월 1회 공동체 안식일을 정해 생명과 평화를 위한 활동을 펼치자고 다짐했다.

세계 여자수도회 총원장 연합회(UISG, The Union of International Superiors General)는 5월 로마에서 세계총회를 연 바 있다. 이어 UISG 아시아 태평양 중동 지부(APME C-2) 소속 한일 양국 여자수도회 장상들은 9월 26~30일 서울에서 총회를 갖고, ▲경계를 넘어 자신들의 안전에서 나온다 ▲생명으로 향하는 적극적 삶을 통해 창조질서 회복에 투신한다 ▲마리아를 본받아 슬퍼하고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모성을 산다 등 3개항의 결의문을 작성했다.

이번 총회 선언문은 한일 장상연 총회 결과를 한국교회와 사회 상황에 적용, 3개항 각각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각 수도회는 이 선언문을 지침으로 각 수도회별 상황과 사도직에 따라 더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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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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