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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한반도 평화 위해 매일 묵주기도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 특별 사목서한 발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 특별 사목서한 발표

▲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을 맞아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성모동산에서 거행된 성모의 밤 행사에서 촛불을 봉헌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힘 기자 lensman@cpbc.co.kr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을 맞아 8일 특별 사목서한을 발표, 앞으로 6개월간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매일 묵주기도를 바쳐달라고 권고했다.

염 추기경은 이날 밤 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성모동산에서 '파티마 성모님께 봉헌하는 한반도 평화 기원 성모의 밤' 말씀 전례를 주례하고, 파티마 성모께서 발현한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지향으로 매일 묵주기도를 드리길 권고했다. 또한, 이 기간에는 매달 한 차례씩 13일 오후 8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을 시작으로 혜화동ㆍ천호동ㆍ흑석동ㆍ역삼동성당을 거쳐 다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으로 돌아오는 순례 기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와 모든 신자 가정의 평화, 교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한 기도 모임도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열린다고 전하고, 많은 이들이 참석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되기를 희망했다.

염 추기경은 특별 사목서한에서 "묵주기도는 성모 신심의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그리스도 중심의 기도이고 그리스도교 관상 전통 안에 자리 잡고 있는 훌륭한 관상기도이며 가정을 위한 기도"라며 매일 묵주기도를 바칠 것을 요청했다. 또 "우리의 모든 가정과 신자들은 우리의 자녀들, 미래 교회의 희망인 어린이와 청년들이 묵주기도를 배우고 그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도로 도움을 받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염 추기경은 "성모님의 자녀들인 우리는 최초의 감실이 되신 성모님을 본받아 성체성사를 중심으로 삶을 꾸려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한 뒤 참된 내적 평화의 원천인 고해성사를 자주 받도록 권고했다.

파티마 성모님께 봉헌한 한반도 평화 기원 성모의 밤 참석자 600여 명은 화해와 일치를 이루지 못하는 남과 북이 서로를 용서하고 받아들임으로써 한반도의 평화를 이룩하고 민족의 번영을 앞당기도록 성모님께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말씀 전례에 앞서 참석자들은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 북한의 복음화와 북녘 형제들, 이산가족과 북한이탈주민, 그리고 우리나라의 통합과 화해를 이끌어갈 정치지도자 등을 위해 묵주기도 5단을 바치고 한반도 형상의 받침대에 촛불을 봉헌하며 겨레의 화해와 일치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아울러 북한이탈주민의 성모 체험 사례 발표와 함께 6ㆍ25 전쟁 당시 옥사덕 수용소에서 갇혀있다가 풀려난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크리소스토마 슈미트(1892∼1971) 수녀가 쓴 시 낭송, 구노의 아베 마리아 연주 등이 이어졌다.

성모의 밤 행사는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세덕 신부)와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 한국 본부(본부장 하 안토니오 몬시뇰),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권길중) 등이 공동 주관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5.09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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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8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2 “어떤 고을에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3 또 그 고을에는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줄곧 그 재판관에게 가서,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4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마침내 속으로 말하였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5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6 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7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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