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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구대교구 사목교서] 새로운 서약, 새로운 희망 -성모당 봉헌 100주년을 맞으며-

초심으로 공동체 쇄신하고 필요한 은혜 청하길

▲ 조환길 대주교 대구대교구장



지난 한 해 교구는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그 어려움은 우리들에게 큰 교훈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2018년은 그저 한 해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참으로 다시 태어나는 교회가 되는 새로운 한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교회는 늘 쇄신되어야 합니다. 하느님을 올바로 섬기고 이웃을 자기 몸같이 사랑하는 교회 본연의 모습을 늘 새롭게 살아내야 합니다.

우리는 100년 전 성모당이 봉헌될 때의 그 마음으로 돌아가 우리 모습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너 어디 있느냐?"(창세 3,9)라는 하느님의 질문에 답하여야 할 것입니다. 교구, 본당 그리고 신자 개개인이 하느님 앞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모습이 하느님의 백성,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모습인지 반성하고 교회의 참모습, 신앙인의 참모습을 찾아 나갑시다.

우리는 교구 초창기의 절박한 상황보다 더 절실한 마음으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드망즈 주교님의 첫 번째 원의는 주교관(교구청사) 건립이었습니다. 현재 교구청사가 낡고 여러 부서가 떨어져 있어 불편한 상황이지만 더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바로 교구의 쇄신과 발전입니다. 교회 본연의 모습을 찾는 것입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가 되고자 노력하고 교회의 사명인 복음화의 과업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며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이 시대, 이 사회에 펼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교구의 모든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이 복음화를 위해 한마음이 되어 헌신해 주시기 바랍니다.

드망즈 주교님의 두 번째 원의는 신학교 건립이었습니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성소자 발굴과 사제 양성을 위한 은총을 청해야 합니다. 먼저 각 가정과 본당에서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무엇이 참된 가치를 지닌 삶인지를 가르쳐 주고, 사제들과 수도자들도 자신의 삶으로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제자됨의 행복을 전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드망즈 주교님의 세 번째 원의는 주교좌성당의 증축이었습니다. 우리 본당과 가정이 하느님의 사랑과 복음의 기쁨이 충만한 본당과 가정이 되기를 청원합시다. 형제적 사랑과 성령의 은총이 충만한 공동체는 선교의 보루가 될 것입니다. 외적 지표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기본에 충실하고, 내적 성장과 신앙의 성숙에 집중하여야 합니다. 본당 사목에는 모든 본당 구성원이 능동적인 참여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가정이 먼저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구 초창기의 순수함과 절실한 마음으로 돌아갑시다. 그리하여 개인과 가정, 본당과 기관들을 포함한 온 교구가 현재의 모습을 진단하고 쇄신의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여 그에 필요한 은혜를 청하도록 합시다. 우리 모두가 본당, 가정, 개인별로 기본에 충실한 신앙을 약속하고 2020년까지 3년간 이러한 원의와 희망으로 살아갑시다.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7.12.06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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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42-46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42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는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하느님 사랑은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천해야 한다. 43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회당에서는 윗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44 너희는 불행하여라! 너희가 드러나지 않는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 위를 밟고 다니면서도 무덤인 줄을 알지 못한다.” 45 율법 교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희까지 모욕하시는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46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또는, 기념일 독서(필리 3,17─4,1)와 복음(요한 12,24-26)을 봉독할 수 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오늘의 성인
 노텔름(Nothelm)
 리카르도 그윈(Richard Gwyn)
 마리아노(Marianus)
성녀  마멜타(Mamelta)
복자  발타사르(Balthasar)
 빅토르(Victor)
 빅토르(Victor)
성녀  안스트루다(Anstrudis)
 알렉산데르(Alexander)
 에텔레드(Ethelred)
 에텔베르트(Ethel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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