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임석수 신부, 시편 화답송 모두 담아
전례 음악을 전공한 부산교구 임석수(양정본당 주임) 신부가 미사 전례문 개정에 따라 시편 화답송을 새롭게 정리해 「전례 성가- 화답송」을 펴냈다.
「전례 성가- 화답송」은 성가대뿐 아니라 미사에 참여한 교우들도 함께 부를 수 있도록 화려하고 복잡한 음악적 기교를 빼고 특별한 연습 없이도 한 번에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후렴 부분 멜로디를 단순화해 놓았다. 또 성주간 전례 성가뿐 아니라 전례력에 따른 시편 화답송을 모두 담았다.
임 신부는 그간 자신이 작곡한 시편 화답송을 부산가톨릭음악교육원 부설 성음악연구소 이름으로 부산교구보와 인터넷 게시판에 게재해 국내외 많은 본당에서 미사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왔다.
임 신부는 “하느님의 영광과 신자들의 성화라는 전례 음악의 목적대로 미사에 참여한 교우들의 마음을 거룩하게 만들어 장엄하고 은혜로운 전례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화답송 모음집을 조심스럽게 내어놓았다”면서 “이 책의 화답송을 통해 거룩한 전례 분위기가 최대한 드러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부산교구장 황철수 주교는 “미사경본이 새로 발행되고 확정된 전례문에 따라 임석수 신부가 「전례 성가- 화답송」을 발간해 매우 기쁘다”면서 “이 화답송을 통해 본당 전례가 한층 더 거룩하고 풍성해질 수 있길 기대하며 전례 성가도 교회 안에서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가격 2만 5000원. 구입 문의 : 051-517-8541 부산가톨릭음악교육원 부설 성음악연구소
리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