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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이윤일의 사랑과 순교 되새기는 순례길 지정

대구대교구, 시성 34주년 맞아 관덕정부터 비산성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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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이윤일 요한이 순교한 대구 관덕정. 가톨릭평화신문 DB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교구 제2 수호성인인 성 이윤일(요한) 시성 34주년 순교 151주기를 맞아 11일 ‘성 이윤일 요한의 사랑과 순교의 길’을 지정했다.

이 길은 이윤일 성인이 순교한 대구 관덕정에서부터 성인의 무덤 추정지인 비산성당까지 성인의 유해 이장길로 관덕정- 주교좌 계산성당- 오토바이 골목- 달성공원- 달성공원길- 인동촌 시장길- 북비산 네거리- 원고개 시장- 기념비(무덤 추정지)- 비산성당 구간으로 조성돼 있다.

대구대교구는 또한 비산본당(주임 김명현 신부) 관할 내에 있는 이윤일 성인 무덤 추정지에 기념비를 세우기로 했다. 비산본당은 지난해 이윤일 성인 순교 150주기를 기념해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이윤일 성인 성해 이동길을 재현했고, 신자들이 이 길을 기억하고 순례할 수 있도록 교구에 ‘성 이윤일 요한의 사랑과 순례의 길’을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윤일 성인은 1815년 충청도 홍주의 중인 가문에서 태어나 박해를 피해 경상도 상주 갈골(상주시 하남면 동관리 갈골)에서 생활하다 문경 여우목(문경 호항리)으로 이주해 그곳에서 공소 회장으로 활동했다.

병인박해 때인 1866년 11월 18일 여우목에서 체포돼 상주 감영에서 문초를 겪은 후 경상 감영(대구)으로 이송됐고, 1867년 1월 21일 관덕당(지금의 관덕정순교기념관)에서 참수 순교했다.

성인의 유해는 관덕당 형장 인근에 임시 매장됐다가 2년 뒤 후손들에 의해 대구 날뫼(비산동) 뒷산으로 옮겨져 45년간 매장됐다. 이후 1912년 경기도 용인 묵리, 1976년 미리내 무명 순교자 묘역을 거쳐 1991년 대구 관덕정순교기념관에 봉안됐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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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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