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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검은대륙에 사랑의 징검다리 놓는다

서울대교구, 오는 2월 5일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대교구와 양해각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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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가 아프리카에 사랑의 징검다리를 놓는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사진> 추기경은 2월 5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현지에서 와가두구대교구장 필리페 웨드라고 추기경과 부르키나파소 교회 발전을 위한 계약을 맺기로 했다. 염 추기경과 동행하는 김용식(안드레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장은 같은 날 와가두구대교구 바오로 6세 병원장 다미안 신부와 와가두구대교구의 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11면

양해각서 체결은 ‘생명 존중’이라는 가톨릭학원 이념 실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체결로 서울성모병원은 바오로 6세 병원에 △의료 장비와 기술 △바오로 6세 병원 의료진 한국 초청 연수 △현지 중증 환자 한국 초청 진료 등을 지원하게 된다. 서울대교구가 양해각서라는 공식 협약을 맺어 아프리카 교회를 돕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월 2일 출국하는 염 추기경은 방문 기간에 올해로 순례지 지정 50주년을 맞는 야그마 순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할 계획이다. 4일 봉헌되는 미사에는 50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염 추기경은 또 6일 카보레 부르키나파소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염 추기경의 이번 방문에는 서울대교구 구요비 보좌 주교와 이경상(가톨릭학원 보건정책실장) 신부, 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윤호중 교수, 가톨릭학원 보건정책팀장 박병태 국장 등이 함께한다.

2014년 1월 12일 염 추기경과 함께 추기경에 임명된 웨드라고 추기경은 그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한국 교회의 초청을 받아 한국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열린 구요비 주교의 서품식에도 참석하는 등 서울대교구와 각별한 우애를 쌓아왔다. 염 추기경은 2016년 1월 부르키나파소에 테러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나자 웨드라고 추기경에게 위로 서한을 보내 형제적 친교와 사랑을 약속하기도 했다.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부르키나파소는 아프리카 서부에 있는 내륙 국가로, 수도는 와가두구다.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인구는 1800만여 명이다. 전체 인구의 60가 이슬람을 믿으며, 가톨릭 신자는 20 정도다.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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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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