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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사창본당, 노인 대부분 본당에 어린이 24명 세례·첫영성체


매주 주일미사에 참례하는 성인 신자 수가 80여 명에 불과한 시골마을 본당. 그런데 이 본당공동체에서 한 번에 24명의 어린이들이 세례성사를 받거나 첫영성체를 했다. 5월 20일은 전라남도 장성군 삼계면 사창리에 자리한 광주대교구 사창본당(주임 오요안 신부) 큰 잔칫날이었다. 이날 비신자 부모 가정의 어린이 5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의 어린이들이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났다. 또 다른 12명의 어린이들은 첫영성체를 했다.

사창본당은 50여 년 동안 장성본당 관할 공소로 운영되다 지난 2007년 8월 본당으로 승격됐다. 사창본당 공동체도 대부분의 농촌 지역 본당들과 마찬가지로 고령의 어르신들로 구성돼 있다. 유아세례를 받는 어린이는 매년 한두 명에 그쳤고, 첫영성체는 대상자가 없어서 2~3년에 겨우 한 번씩 예식을 마련할 뿐이다.

이날 세례식은 사창본당 공동체가 수년간에 걸쳐 지역사회를 위해 펼친 사랑과 봉사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었다. 사창본당은 2013년 5월부터 성당 교육관에 지역 복지관 역할을 하는 '사창성모지역아동센터'를 두고 운영을 시작했다.

본당 신자들은 센터를 중심으로 모여, 지역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가정들을 찾아 봉사하기 시작했고 이후 자연스럽게 입교 가정이 늘어났다. 고령의 어르신뿐이던 공동체에는 어린이들이 늘어나 활기를 띠고, 주일학교 학생 수도 30여 명으로 늘어났다.

본당 주임 오요안 신부는 특히 유아세례의 중요성을 평소에 강조하고, 지역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을 적극 실천하는 사목적 노력을 다양하게 펼쳐왔다. 매주 미사 때마다 직접 포장한 빵과 과자를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면서 신앙 공동체의 사랑과 관심을 보여줬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8.05.29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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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7-66.80 57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59 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갔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61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62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64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5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66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던 것이다. 80 아기는 자라면서 정신도 굳세어졌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살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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