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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 살바토레 피시켈라 대주교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교황청 국제순례지로 선포하는 것은 전 세계 교회에 서울 순례길을 교회의 유산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또 모든 교회에 서울 순례길을 알리고 순례의 기회를 여는 것이죠. 전 세계 신자들이 서울 순례길을 걸으며 한국의 순교자들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길 기대합니다."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 살바토레 피시켈라 대주교는 9월 14일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하 서울 순례길)을 교황청 승인 국제순례지로 선포할 예정이다. 피시켈라 대주교는 전 세계 신자들에게 서울 순례길을 걸으며 순교의 아름다움을 배우고 알게 되길 당부했다.

피시켈라 대주교는 "인간의 삶이 바로 순례의 여정이기 때문에 순례는 우리가 삶의 길을 찾고 이해하도록 돕는다"면서 "서울 순례길을 걸으면, 한국의 순교성인들이 우리의 삶의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선포식에 앞선 11일 피시켈라 대주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 아시아 주교단과 함께 서울 순례길을 찾았다. 피시켈라 대주교는 서울 순례길 순례 뒤 "만족스럽고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자신의 경당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화를 걸어놓고 매일 기도하고 있다는 피시켈라 대주교는 "서울 순례길을 걸으며 한국의 순교자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특히 아시아의 주교들과 함께 한국의 순교성인들을 기억하는 순례길을 걷게 되어 기뻤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7년 2월 11일 자의교서 「교회의 순례지」를 발표해 전 세계의 성지 관할권을 새복음화촉진평의회에 일임했다. 순례길을 걷는 것 자체가 새로운 복음화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피시켈라 대주교는 "서울 순례길을 통해 두 가지 복음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신자들에게 신앙의 중요성을 전하고, 비신자들에게는 우리가 신앙을 위해 목숨도 내어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신앙의 중요성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피시켈라 대주교는 한국의 신자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서울 순례길을 걸을 것을 당부했다. 서울 순례길을 통해 우리가 신앙을 기억하고 신앙의 역사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시켈라 대주교는 "한국의 신자들이 순교자의 피로 이어진 한국교회의 역사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서울 순례길을 통해 지나간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미래를 바라볼 용기를 얻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피시켈라 대주교는 서울 순례길을 통해 신자들이 새복음화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게 되길 바랐다. 피시켈라 대주교는 "우리 가톨릭 신자들은 이 세상에 그리스도의 현존을 보여줘야 하는 큰 사명을 받았다"면서 "항상 복음과 일치한 삶을 통해 오늘날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예수를 만나는 순간 우리의 삶은 바뀌지요. 바로 행복한 삶으로요. 서울 순례길을 걸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순례길에서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사랑을 이 세상에서 충실히 증거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랍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8.09.1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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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빵을 떼실 때에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3-35 주간 첫날 바로 그날 예수님의 13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14 그들은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하였다. 15 그렇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데, 바로 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16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침통한 표정을 한 채 멈추어 섰다. 18 그들 가운데 한 사람, 클레오파스라는 이가 예수님께,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 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다는 말입니까?”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 “무슨 일이냐?” 하시자 그들이 그분께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에 관한 일입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온 백성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 힘이 있는 예언자셨습니다. 20 그런데 우리의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이 그분을 넘겨, 사형 선고를 받아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하였습니다. 21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해방하실 분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지도 벌써 사흘째가 됩니다. 22 그런데 우리 가운데 몇몇 여자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새벽에 무덤으로 갔다가, 23 그분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하는 말이, 천사들의 발현까지 보았는데 그분께서 살아 계시다고 천사들이 일러 주더랍니다. 24 그래서 우리 동료 몇 사람이 무덤에 가서 보니 그 여자들이 말한 그대로였고, 그분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26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27 그리고 이어서 모세와 모든 예언자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 걸쳐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해 주셨다. 28 그들이 찾아가던 마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예수님께서는 더 멀리 가려고 하시는 듯하였다. 29 그러자 그들은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하며 그분을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그 집에 들어가셨다. 30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31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32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33 그들이 곧바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와 동료들이 모여, 34 “정녕 주님께서 되살아나시어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고 말하고 있었다. 35 그들도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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