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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분열 극복하고 정의 실천하자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일치 기도 주간 공동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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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이하 한국신앙직제)는 2019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18∼25일)을 맞아 공동 담화를 발표, 그리스도교 내부의 분열을 극복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기를 기도했다. 한국의 그리스도교 교단들이 공동 담화를 발표하기는 이번이 여섯 번째다.

한국신앙직제는 ‘너희는 정의, 오직 정의만 따라야 한다’(신명 16,18-20)를 주제로 발표한 담화에서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초대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에서 분열과 불의를 극복하고 정의를 실현해야 할 소명을 지니고 있다”며 “이러한 과제는 우리나라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주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신앙직제는 또 “올해는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를 평화로이 만방에 알린 3ㆍ1 운동이 100주년을 맞는다”며 “당시 우리 민족은 교파와 종교를 초월하여 탐욕에서 비롯된 외세의 국권 강탈에 분연히 맞섰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여 민족 독립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상기했다. 이어 “이는 정의를 향한 우리 민족 모두의 움직임이었다”면서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오늘, 한반도에는 남북의 화해와 평화 정착을 위한 온 겨레의 노력과 협력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신앙직제는 “정의는 하느님께 드릴 것을 드리고 이웃에게 주어야 할 것을 주려는 확고한 의지”라면서 “2019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 주간은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이 자신들이 처해 있는 불의와 분열의 현실을 자각하고 이웃을 알아보며 그들과 더불어 정의를 실천하자”고 촉구했다. 아울러 “한반도에 사는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화해와 일치의 전령이 되라는 부름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소명에 기꺼이 응답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용기와 힘과 지혜를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공동 담화는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한국정교회 대교구장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등 한국신앙직제 소속 교단 대표 이름으로 나왔다.

한국신앙직제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구세군영등포교회에서 2019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를 연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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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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