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천·대전·청주교구 사제 서품 미사 이모저모
▲ 광주대교구 사제ㆍ부제 수품자들이 제단 앞에 엎드린 가운데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사제단, 수도자, 평신도들이 성인호칭기도를 바치고 있다. 장재학 명예기자 |
▲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가 8일 열린 사제ㆍ부제 서품식에서 수품자들에게 훈시하고 있다. 전은지 기자 |
인천교구는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교구장 정신철 주교 주례로 사제
서품식을 거행해 9명의 새 사제를 탄생시켰다. 이로써 인천교구는 총 349명의 사제단을
꾸렸다.
정 주교는 새 사제들에게 “신앙에 튼튼한 바탕을 두고 그리스도의
봉사자와 하느님 신비에 합당한 관리자가 돼 달라”며 “복음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일꾼이 되고, 신앙의 신비를 깨끗한 몸에 간직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입으로 전하고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훈시했다.
▲ 대전교구 사제 서품식에서 장항본당 주임 이화상(왼쪽) 신부가 이은기 새 신부에게 제의를 입혀주고 있다. 오세택 기자 |
▲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사제 수품자들의 머리에 손을 얹어 안수하고 있다. 장광동 명예기자 |
청주교구도 8일 청주체육관에서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거행한 사제
서품식에서 3명의 새 사제를 탄생시켰다. 이로써 교구 사제는 모두 195명이 됐다.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도 이날 1명의 사제를 배출했다.
남현우 새 신부는 “제단
앞에 엎드렸을 때, ‘지금 내 안에 가득한 이 순수한 첫 마음을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며 “세상 모든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사는 사제로 살겠다”고
말했다.
장 주교는 훈시를 통해 “사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사람이고, 그리스도의
예언자직을 대행하는 사람이며,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직무를 대행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하고 “오늘 사제로 첫발을 내디딜 새 사제 네 분 모두가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귀한 사제직을 한 생애가 끝나는 날까지 간직하고 충실히 사제직을 수행해달라”고
권고했다.
오세택ㆍ전은지 기자
장재학(광주)ㆍ장광동(청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