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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아빠스에 유덕현 신부 선출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고성수도원, 아빠스좌 대수도원으로 승격

▲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고성수도원의 초대 아빠스로 선출된 유덕현(왼쪽에서 열 번째) 아빠스가 디에고 마리아 로사(유 아빠스 왼쪽) 총아빠스를 비롯한 회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성수도원 제공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고성수도원 초대 아빠스(대수도원장)에 유덕현 신부가 2월 27일 선출됐다.

선출 하루 뒤인 2월 28일 유 아빠스는 고성수도원에서 선거 의장인 성모 마리아의 몬테 올리베토의 베네딕도회 수도승 연합회 총재 디에고 마리아 로사 총아빠스의 인도로 아빠스좌에 착좌했다. 회헌에 따라 유 아빠스는 비임기제(종신직) 아빠스가 됐다.

이에 앞서 2월 14일자로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고성수도원의 아빠스좌 대수도원 승격 교령'이 반포돼 고성수도원은 아빠스좌 대수도원(Abbatia)으로 승격됐다.

한국 교회에서 아빠스좌 대수도원 승격이 이뤄지기는 이번이 두 번째로, 1913년 성 베네딕도회 서울 백동수도원(왜관수도원 전신)이 아빠스좌 수도원으로 선포된 지 106년 만이다.

유 아빠스는 성모 마리아의 몬테 올리베토 연합회가 설립 700주년을 맞게 되는 오는 3월 26일 오후 2시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주 시에나의 몬테 올리베토 대수도원 총원에서 로사 총아빠스 주례로 지역 주교들과 한국 수도승들, 봉헌회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목장과 관, 반지를 받는 아빠스 축복식을 거행한다.

1961년 대구 태생인 유 아빠스는 1988년에 입회했으며, 1993년에 첫서원, 1996년에 종신서원을 했고, 1998년에 사제품을 받았으며, 2000년부터 고성수도원 수련장과 부원장, 당가(재정 담당), 봉헌회 담당, 원장을 역임했다.

유 아빠스는 "너무도 큰 선물이어서 소명에로의 초대로 여긴다"며 "지난 6년간 수행해왔던 원장직보다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형제들을 돌보고 수도원을 찾는 분들과 봉헌회원들께 더 열심히 하느님 사랑과 자비를 전하라는 초대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는 베네딕토 수도 규칙서를 따르면서 기도생활과 렉시오 디비나(거룩한 독서), 일의 조화를 추구하는 관상 수도회로, 성모님에 대한 열정적 신심이 특징인 성모 마리아의 몬테 올리베토의 베네딕도회 연합회에 소속돼 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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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3.06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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