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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는 교회의 의지이며 하느님의 선물”

‘2019 한반도 평화나눔포럼’, 유럽 가톨릭교회 지도자 초청 한반도 평화의 길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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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주님께서 화해의 사명을 교회 공동체에 맡기셨다는 점을 가톨릭 고위성직자들이 거듭 확인했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설 평화나눔연구소 주관으로 18일 가톨릭대 신학대 진리관에서 열린 2019 한반도 평화나눔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밝혔다.

헝가리 에스테르곰-부다페스트대교구장 페테르 에르되 추기경과 폴란드 그니에즈노대교구장 보이첵 폴락 대주교, 요제프 클레멘스 주교 등은 “화해는 교회의 의지이며 하느님의 선물”이기에 “교회는 화해의 성사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교회, 폴란드와 독일ㆍ우크라이나ㆍ러시아 교회의 화해 여정을 소개하면서 화해 사명은 선택이 아니라 교회 정체성 자체의 본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폴락 대주교는 “신앙과 복음의 현실에서 화해 여정을 분리하는 것은 출발점에서 이미 패배하게 하는 사형 선고”라고 강조했다. 그는 “1943년 우크라이나 볼리니아에서 자행된 10만 명의 폴란드인 학살을 기억하는 70주년 행사는 폴란드인과 우크라이나인들에 특별히 용서를 위한 깊은 성찰, 또 하느님과 사람들 앞에서 진리 안에 있는 은총을 위한 열렬한 기도로 우리를 부른다”고 전했다.

포럼은 또 난민과 이민 문제를 ‘유동인에 대한 환대’라는 가톨릭교회 가르침의 관점에서 처음으로 살펴보았다. 프랭크 군터 레무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권한대행은 “평화의 문화에 대한 절실한 필요성은 남북한이 평화를 쌓는 데에 핵심이 될 뿐 아니라 난민을 맞아들이고 해결책을 찾는 데도 필수적”이라며 “난민들에 대해 두려움이 아니라 이해의 문화를 전파하는 데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탈북 난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탈북민 쉼터와 공동생활가정에서 사도직 활동을 펼치는 박신영(에밀리아나,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 수녀는 “탈북민들 정착 과정에서 그들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갈 때 그들과 평화의 길, 평화의 문화를 만들 수 있고 이것이 바로, 평화와 통일을 향한 우리의 밝은 미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축사를 통해 “교회는 모든 종류의 학대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평화의 길을 확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의무가 있다”면서 “우리의 큰 희망은 이 아름다운 한반도에 곧 모든 이의 선과 진보를 위한 통합과 진정한 평화의 재확립이 이루어지리라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도 기조강연에서 “오늘 포럼이 평화의 문화를 주제로 삼고 있는 것은 이 땅에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안을 찾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염 추기경은 “평화를 이룩하려면 우리의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을 근본적으로 복음 중심으로 바꿔 나 자신과 이웃만이 아니라 자연과도 화해해 모두가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에르되 추기경과 클레멘스 주교 등은 포럼 참석 후 특별 대담, DMZ 방문, 성지순례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22일 출국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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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5-2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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