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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고, 낮추고, 섬기는 공동체를 향해

서울 역촌동본당 40주년, 다양한 행사로 공동체 활력 불어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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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역촌동본당은 올해 설립 40주년을 뜻깊게 보내고자 `비워라, 낮춰라, 섬겨라`를 주제로 신자 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서울 역촌동본당(주임 정병조 신부)이 올해 설립 40주년을 맞아 공동체 성화(聖化)에 힘쓰고 있다.
 
 본당은 `비워라, 낮춰라, 섬겨라`를 주제로 올 한해를 보내기로 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나누는 따뜻한 신앙 공동체로 거듭나고자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보낸 40년, 노아가 대홍수 때 방주에서 보낸 40일, 예수께서 광야에서 단식하며 기도했던 40일 등 성경 속 `40`이란 시간이 지닌 의미에 맞춰 어려움과 고난을 이겨내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을 갖자는 것이다.
 
 `여정` 성경공부에 300여 명이 참여해 말씀을 익히고 있으며, 본당은 구역별로 성경 전권(73권) 이어쓰기를 실시하고 있다. 어르신 시니어 아카데미에서도 120여 명이 복음을 되새기고 있다.
 
 구세사의 여정에 비춰 신앙을 성찰하는 연례 신앙강좌도 마련했다. 3월 23일 `새 출발을 위한 떠남과 비움`을 주제로 한 서울대교구 총대리 조규만 주교의 강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8차례 연중 특강을 마련했다. 조 주교는 첫 강좌에서 신앙선조인 아브라함과 모세의 떠남과 비움의 여정을 중심으로 강의하며 사순시기 기도와 자선, 단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강좌는 △지극한 근심에 짓눌리는 예수님(4월 6일 오후 2시, 송봉모 신부) △ 들어라, 하느님 백성아(5월 9일 오후 8시, 차동엽 신부) △광야의 고독 그리고 침묵(6월 12일 오후 8시, 정순택 주교) △섬김으로 순교 영성을 오늘에 되살리기(9월 21일 오후 2시, 김길수 교수) △마리아의 선택과 우리의 결단(10월 12일 오후 2시, 손희송 신부) △죽으면 살리라, 십자가의 역설(11월 9일 오후 2시, 김혜윤 수녀) △새로운 탄생, 거듭남을 향해(12월 14일 오후 2시, 유경촌 주교) 등으로 진행된다.
 
 본당은 또 4월 22일 기념 음악회를 열어 주님을 찬양하는 날을 보내고, 5월 25일 조규만 주교 주례로 설립 4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정병조 주임신부는 "뜻깊은 해를 맞은 본당 공동체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내실을 다지고, 신앙 기반을 튼튼히 할 수 있도록 은혜로운 시간을 마련했다"며 "쇄신과 도약으로 새 시대 새 복음화를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74년 불광동본당에서 분리, 설립된 역촌동본당은 유치원을 임시 성전 삼아 첫 미사를 봉헌한 후 그해 새 성전을 봉헌했으며, 이후 1980년과 2005년 새롭게 성전을 증ㆍ개축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신자 수는 7200여 명에 이른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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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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