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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제연수도 그에 맞게

노년 사제 연수 기획한 김경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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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 사제 연수에 몇 분이 오실까, 불안이 없지 않았는데, 거의 다 오셨고, 반응도 아주 좋았습니다.”

3∼7일 열린 노년 사제 연수에 대전교구 사제평생교육위원회 일원으로 기획에서 진행까지 함께한 김경호(전의 요셉의 마을 원장) 신부는 “시대가 고령화 시대로 변하면서 원로사목자들은 늘어났는데 이분들을 위한 연수 기회가 없었기에 연수는 아주 뜻이 깊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제 노년 복지는 사제들 몫

서강대와 충남대에서 노년 사제들의 복지를 주제로 석ㆍ박사 과정을 한 인연으로 이번 연수에 참여한 김 신부는 “평생 사제직 외길을 걸어오신 사제들과 일반 부부들의 노후는 다를 수밖에 없고 복지에 대한 접근 방법도 달라야 한다”며 “그러기에 사제들의 노년에 대한 복지 문제는 사제들이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사제들의 복지 문제에 대한 연수는 선행 프로그램이나 자료가 없고 또 전국 최초의 연수였기에 앞으로도 몇 차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 듯하다”며 ‘이번에 나온 제언과 의견을 토대로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신부는 이어 “강의도 생생한 체험 강의 위주로 짰는데, 두봉 주교님께서는 은퇴 이후의 삶을 소탈하게 그대로 보여주셨기에 더 호소력이 컸다”면서 “다만 사제의 노년을 강의해주실 예정이던 인천교구 오경환 신부님께서 쓰러지셔서 강의 직전에 중환자실로 실려가시는 바람에 귀한 강의를 듣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또 “노년 사제들의 건강에 대한 강의도 인기가 높았는데, 이는 가톨릭대 의대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사제들의 건강에 대한 연구자료집을 토대로 노년의 건강 위험 요소와 챙겨야 할 사항을 들려줬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맞춤 프로그램 제작 계획

김 신부는 또 “노년 사제들의 참여도가 높은 건 아주 고무적인데, 60대 신부님들이 원하시는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듣고 차차 준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이론 강의보다는 하느님과 함께하는 사제들의 노년을 주제로 한 영상물을 평화방송TV와 함께 제작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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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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