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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우에게 빈센트 성인 사랑 전한 반세기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개원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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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위한 영적 치유 실현 다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병원장 김선영 수녀)이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아 2일 병원 현지에서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미사에는 수원 성빈센트 드뽈 자비의 수녀회 총원장 한향숙 수녀와 인천성모병원장 이학노 몬시뇰, 강무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 등 내빈과 병원 임직원 1500여 명이 참석해 반세기 주님 사랑에 감사했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병원은 단순히 질병만 치유하는 곳이 아니다. 삶의 마지막 임종을 돕는 일, 영적인 돌봄의 역할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빈센트 수도회의 정신에 따라 인간 중심의 의료를 전개하면서 병원을 찾는 모든 이에게 온전한 치유자이신 하느님의 사랑을 널리 전하는 일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1967년 독일에서 온 성빈센트 드뽈 자비의 수녀회 수녀들에 의해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건립된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빈센트 성인의 자비 정신을 본받아 가난한 이웃 안에서 예수를 섬기는 삶을 위해 지역 환우들을 돌보고자 의료사업을 시작했다.

 

경기 남부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의료진 10여 명에 8개 진료과와 195개 병상, 20병상의 자선 무료 병동으로 매일 외래환자 70여 명을 돌보며 출발했다. 50년이 지난 오늘날 연간 외래 환자 100만 명, 입원 환자 25만여 명에 이르는 지역 대표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첨단 장비를 동원한 양질의 의료 혜택을 베풀고, 여러 희귀 질환 치료에도 독보적 성공 사례를 거두며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2012년 병원은 ‘사랑으로 하나 되는 세계 속의 성 빈센트 정신과 실천’ 비전을 목표로 세계 57개 성빈센트병원과 협력하고 있으며, 올해 암 병동 준공을 앞두고 있다. 미사 후 병원은 기념식에서 장기근속 직원 100여 명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병원장 김선영(데레시타) 수녀는 “빈센트 성인께서 지닌 환우들에 대한 사랑과 연민, 자비의 마음을 더욱 발전시켜 그들을 위한 영적 치유까지 실현하도록 병원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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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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