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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성심관 개관식에 참석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손희송(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가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14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새 병동 성심관 개관 축복식을 거행하고, 그리스도의 가치를 담은 환자 중심의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났다.
부천성모병원은 ‘환자 중심의 새로운 병원 공간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2010년 새 병동 건립 계획을 세우고, 2016년 4월 첫 삽을 뜬 지 2년 6개월 만에 공사를 끝냈다. 새 병동 성심관은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다.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를 갖춘 환자 중심의 병동(322병상)으로 보호자와 간병인이 필요 없다. 특히 환자들이 한 층에서 진료와 검사를 마칠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1층에는 응급의료센터를, 2층에는 여성센터 유방암센터와 호흡기폐암센터, 3층은 소화기센터와 내시경센터를 갖췄다. 병원은 각 과의 협진을 통해 검사와 진단, 치료 과정을 환자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여성센터는 신체적 질병 외에도 갱년기로 인한 여성 환자의 우울증 관리 등 정신적 어려움까지도 다룰 수 있는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 응급의료센터는 응급환자를 바로 진료 공간으로 안내하도록 응급실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4층부터 10층까지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이 들어섰다.
염수정 추기경은 축복식에서 “새 병동 성심관에서 환자를 위한 병원을 만들려는 고민과 배려의 흔적이 느껴진다”며 “전인적 치료, 영적 치유를 베풂으로써 건강 그 이상의 행복 실현이라는 환자 중심 병원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권순석(라파엘) 부천성모병원장은 “성심관은 설계 과정부터 시공까지 철저하게 환자 중심의 철학을 담아 건강 그 이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만든 병동”이라고 강조했다.
축복식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와 가톨릭대 총장 원종철 신부, 문정일(미카엘)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한 병원 임직원이 참석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