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9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기해박해 180주년… 순교자 영성 되새기는 행사들

절두산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5월까지 ‘다시 쓰는 기해일기전’, 3월 14일 한국교회사연구소 ‘기해박해’ 공개대학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기해박해 (1839년) 180주년을 맞아 순교자 영성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고 있다.

절두산순교성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관장 원종현 신부)은 16일부터 ‘다시 쓰는 기해일기전’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 순교자들의 행적을 모아 정리한 「기해일기」를 통해 신자들의 신심과 열정을 보여준다.

5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조선 교회, 보편 교회의 일원이 되다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다 △기해박해 순교자들의 열망이 실현되다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외국 선교사들의 입국으로 사목활동의 체계가 잡힌 박해 전 상황과 박해 발발 후 기해일기가 기록된 과정, 순교자들이 남긴 열매 등을 상세히 전한다. 또 관람객이 순교자들의 행적이 담겨 있는 문구를 꺼내 읽고 간직할 수 있는 참여 공간 ‘오늘의 기해일기’를 마련한다.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는 기해박해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한국교회사연구소는 3월 14일부터 5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평화빌딩 4층에서 공개대학 ‘사료로 보는 기해박해1’를 진행한다.

연구소는 소장 조한건 신부의 개강 미사를 시작으로 △1839년 조선의 서울박해 보고서 △기해 척사윤음 △조선 순교사와 순교자들에 관한 보고서 △1839년 박해 순교자들의 행적 △기해일기 △신태보 옥중수기 △기해-병오 목격 증언록 △기해-병오박해 순교자 증언록 △한국 79위 순교 복자전 △회장규조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기해박해는 신유박해(1801년) 이후 일어난 조선 시대 두 번째 천주교 박해다. 1839년 4월 ‘사학토치령(邪學討治令)’이 공식 반포되면서 대대적인 천주교 신자 탄압이 시작됐다. 전국적인 박해는 1840년대 말까지 이어졌다. 이 때문에 제2대 조선대목구장 앵베르 주교와 성 모방ㆍ샤스탕 신부 등 조선 교회 핵심 지도자들이 신앙을 지키다 순교했다.


백슬기 기자 jdarc@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9-02-19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3. 19

토빗 7장 17절
얘야, 용기를 내어라. 하늘의 주님께서 너의 그 슬픔 대신에 이제는 기쁨을 주실 것이다. 얘야, 용기를 내어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