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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에게 감명 다시 성당에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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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 프란치스코 교황 만남 이후 밝혀

▲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일 라울 카스트로 국가 평의회 의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CNS]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교황의 지혜와 겸손함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교황의 연설문을 모두 읽었는데 교황이 계속 그런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나는 다시 기도하고 성당에 다니겠다”고 밝혔다.

바티칸 라디오에 따르면 카스트로 의장은 10일 바티칸을 방문 교황과 만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쿠바 공산당원이고 공산당은 신앙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허용하고 있다”면서 “다시 성당에 다니겠다는 것은 농담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또 “미국과 쿠바 사이에 문제를 해결하는 데 교황이 적극적으로 노력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교황이 9월 쿠바를 방문하면 교황이 집전하는 모든 미사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카스트로 의장과 50분간 대화한 교황은 카스트로 의장에게 「복음의 기쁨」과 가난한 이를 자신의 외투로 덮어주는 투르의 성인 마르탱 주교 모습이 새겨진 메달을 선물했다. 교황청 대변인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은 카스트로 의장에게 가난한 사람을 보호하고 도와주며 그들의 존엄을 높이는 것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가톨릭 국가였던 쿠바는 1950~ 60년대 공산 혁명이 일어난 이후 모든 종교를 탄압하며 성직자와 수도자들을 추방했다. 이어 미국과도 적대관계를 이뤘다. 그러나 1998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쿠바를 사목 방문하면서 가톨릭과 관계가 회복됐고 2014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노력으로 미국과 국교 정상화에 합의했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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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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