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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이슬람 ‘라마단 파재절’ 경축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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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은 12일 전 세계 무슬림에게 보낸 라마단 파재절 경축 메시지를 통해 그리스도인과 무슬림이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에 함께 맞서자고 요청했다.

토랑 추기경은 메시지에서 “종교를 명분으로 종교적ㆍ문화적 유산 파괴 강제 이주 여성들에 대한 폭행과 강간 노예화 인신매매 등 범죄를 정당화하는 시도는 이러한 범죄들을 더욱 가증스럽게 한다”며 “이는 종교를 권력과 부를 얻는 도구로 삼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토랑 추기경은 “특정한 인종이나 종교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한 사람의 생명이 다른 사람의 생명보다 더 소중할 수는 없다”면서 “그 누구도 하느님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을 살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토랑 추기경은 이어 “청소년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분야에 참여하는 모든 이는 민족적ㆍ종교적ㆍ문화적ㆍ사회적 지위와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생명의 신성함과 이에 근거한 모든 인간의 존엄을 가르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토랑 추기경은 “참된 삶의 길에서 벗어난 이들과 종교의 이름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이들이 하느님께 돌아와 자신의 삶을 바꾸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함께 기도할 것을 권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매년 라마단 금식월이 끝나는 파재절에 무슬림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그리스도인과 무슬림 간 교류에 힘써왔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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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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