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 한국관구 캄보디아 커뮤니티 교육센터 완공
▲ 캄보디아 반티에이 미온쩨이 시소폰 지역의 학교에서 어린이들이 공부하고 있다. 기쁨나눔재단 제공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에 첫 번째 건물이 들어섰다. 올해 1월 첫 삽을 뜬 ‘커뮤니티 교육센터’가 8월 31일 완공돼 9월부터 새 건물에서 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캄보디아 예수회 미션 한국관구장 대리 오인돈 신부는 “오랜 내전으로 많은 지성인이 숙청당하고 교육 기반이 무너진 캄보디아에서 예수회원들은 교육사도직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새 건물에서 지역 어린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예수회 한국관구(관구장 정제천 신부)는 2006년부터 캄보디아 선교지를 관할하고 있다.
2013년 캄보디아 반티에이 미온쩨이 지역에서 시작한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 프로젝트는 10년 동안 현지에 초ㆍ중ㆍ고등학교와 기숙사 커뮤니티 교육센터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이름은 예수회원으로서 가장 먼저 미지의 땅으로 선교를 떠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의 이름에서 따왔다.
예수회 한국관구는 하비에르 예수회 학교 프로젝트를 알리고 프로젝트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5일 음악회를 연다. 저녁 7시 서강대 메리홀에서 가수 장혜진(멜라니아) K2 김성면(루카) 등이 토크 콘서트로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2-3276-7710 기쁨나눔재단
김유리 기자 lucia@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