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크라쿠프 청년대회 폐막 미사 후 희생 유다인 추모
오는 7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 참석할 예정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회 종료 후 도시에서 70㎞ 떨어진 곳에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교황청 대변인 롬바르디 신부가 밝혔다.
롬바르디 신부는 “성 요한 바오로 2세와 베네딕토 16세 등 크라쿠프를 방문한 역대 교황들은 모두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찾아가 나치 치하에서 희생된 유다인들의 넋을 기리며 평화를 호소했다”며 바티칸 라디오를 통해 방문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홀로코스트 국제 추모의 날’ 인 1월 27일 교황청 외교관 야누시 우르반치크 몬시뇰은 유럽 안보협력기구 회의에서 “홀로코스트에 대한 기억은 보편적이고 한층 더 깊은 인간 존엄에 대한 존중을 요구한다”며 “동시에 지금 이 순간에도 증오와 폭력의 손아귀에서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들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