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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변방에 복음의 희망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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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2월 12~17일 멕시코 6개 도시 사목 방문

2월 12~17일로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멕시코 사목 방문은 범죄와 부패 불평등으로 고통받는 변방에 복음의 희망을 불어넣는 일정으로 짜였다.

방문 도시는 6개지만 멕시코에서 가장 가난한 변두리에 속하는 최남단 치아파스 주(州)와 범죄ㆍ마약 거래ㆍ밀입국으로 악명 높은 북부 국경 도시 후아레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도 멕시코 시티에서는 대통령과의 만남과 과달루페 성모 대성당 미사가 주요 일정으로 잡혀 있다.

치아파스는 1990년대 중반 북미자유무역협정에 맞선 사파티스타 반군 무장봉기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곳이다. 교황은 15일 치아파스에서 원주민 공동체와 미사를 봉헌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평생을 바친 전설적 사목자 사무엘 루이즈 주교(2011년 선종) 묘소를 참배한다.

미국과 국경을 맞댄 후아레스는 한때 마약 밀매 창구로 통하면서 ‘세계적인 살인 도시’라는 오명이 따라다닌 곳이다. 교황은 17일 2009년 재소자 폭동으로 최소 20명이 사망한 세레소 주립 교도소를 방문하고 미국 밀입국자들의 한과 눈물이 서려 있는 장소에서 미사를 봉헌한 후 바티칸 귀국길에 오른다.

교황은 지난해 11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선임자들이 방문하지 않은 곳을 찾아가고 싶다. 과달루페 성모님이 아니라면 멕시코 시티도 빼놓고 싶은데…”라며 변두리의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춘 방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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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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