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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가장 소외된 이들 위한 부서 신설

프란치스코 교황, 자의교서 「인간 발전」 발표, ‘인간의 온전한 발전 촉진’ 부서 신설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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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자의교서 「인간 발전」 발표, ‘인간의 온전한 발전 촉진’ 부서 신설 천명




교황청에 정의평화와 이주난민, 자선과 보건 등에 관한 교회 활동을 관장하는 부서가 내년 1월 1일 신설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31일 자의교서 「인간 발전」을 통해 “교회는 복음의 빛으로 인간의 온전한 발전을 촉진하도록 부름 받았기에,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이러한 가치들을 촉진하는 협력 기구들을 조정해 사람들 요구를 충족시켜 줘야 한다”며 관련 부서 신설 계획을 밝혔다.

‘인간의 온전한 발전 촉진’(Promo ting Integral Human Development)이라고 명명된 새 부서는 기존 정의평화평의회를 비롯해 사회복지ㆍ이주사목ㆍ보건사목평의회 등의 업무를 흡수, 총괄한다. 새 부서 책임자로는 정의평화평의회 의장인 가나 출신의 피터 턱슨 추기경<사진>이 임명됐다.

기존 4개 부서는 새 부서 출범과 동시에 폐지되고 이들 부서의 설립 근거를 명시한 교황령 「착한 목자」(Pastor Bonus)의 제142-153조도 삭제된다.

교황은 불평등이 심화하고, 폭력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현대 세계에서 교회가 사회적 약자들에게 구원의 등불이 되려면 새로운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교서에서 “새 부서는 이민, 궁핍한 이들, 아픈 이들, 차별받는 이들, 무력 분쟁과 자연재해의 희생자들, 감옥에 갇힌 이들, 실업자들, 모든 형태의 노예살이와 고문 희생자들에 관한 문제들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부서는 이달 1일 공식 출범한 평신도생명가정성(省)에 이어 교황이 통합, 신설하는 두 번째 부서다. 새 부서도 평신도생명가정성과 마찬가지로 업무 영역과 조직이 커서 ‘초대형(Mega)’ 부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조직 재편은 관료주의를 청산하고, 평신도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어나가는 교황청 개혁 작업의 일환이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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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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