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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말말말] 자녀들에게 십자성호 긋는 것부터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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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자녀들이 십자성호를 어떻게 긋는지 보신 적 있나요? (빠르게 대충 성호를 그어 보이며) 이렇게 ‘후다닥’ 하고 말죠. 아이들은 자기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몰라 이렇게 팔만 휘젓는 겁니다. 그건 십자성호를 긋는 게 아니죠. 당부합니다. 어머니와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어릴 때, 처음부터 성호를 정성껏 긋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미사는 십자성호를 긋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도 말입니다. … (미사에 늦었는데도) 시계를 보면서 이렇게 말하는 건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제시간에 도착했네. 강론 끝날 때 들어가면 되겠어. 이렇게 해도 난 (주일미사 참여) 계율을 잘 지키는 거야.’ 미사는 십자성호를 긋는 입당 예식부터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한 공동체를 이뤄 하느님을 경배하기 시작해야 하니까요. 따라서 늦지 않도록 시간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미리 도착해서 이 예식과 공동체의 기념에 대한 마음을 준비해야 합니다.”(2017년 12월 20일 ‘거룩한 미사’에 관한 교리교육 중)

로마 개혁은 칫솔로 스핑크스 청소하기





“(바티칸 조직) 개혁과 관련해 프레데릭 프란체스코 하비에르 대주교님의 재미있으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말씀을 생각합니다. 그분은 ‘로마를 개혁하는 건 칫솔로 이집트 스핑크스를 청소하는 것과 같다’고 하셨어요. 이 명언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불굴의 인내와 끈기, 섬세함이 필요하다는 말이죠. … 교회 지체와 개혁 작업에 더 왕성한 활력을 불어넣으라고 선택된 사람들이 그 고귀한 책임의 성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야망과 허영으로 부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들 체면을 생각해) 조용히 옆으로 물러나게 해줬는데도, 자신들이 제도, 어둠 속 교황, 터줏대감의 순교자라고 적절치 않게 떠벌립니다. ‘내 탓이오’를 하지 않고 말입니다. … 물론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성실히 일하는 대다수 사람을 간과하는 건 아닙니다. 대다수는 본보기가 될 만한 헌신과 충실성, 역량으로 일해 성스럽게 보일 정도입니다.”(12월 21일 교황청 성탄 인사 자리에서)

정리=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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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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