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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대교구, 살인문화 만연한 세상에 ‘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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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대교구의 모든 본당들이 매일 오후 8시 종을 쳐 빈발하고 있는 살인사건에 ‘경종’을 울린다.

마닐라대교구장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은 5월 3일 필리핀의 ‘살인문화’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모든 본당이 종을 쳐 “폭력 가해자와 살인자들이 희생자를 기억하고 절대 잊지 말도록 하자”고 요청했다. 타글레 추기경은 “또 종소리를 통해 우리는 죽은 이들을 기억하고 주님께 이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매달리자”고 덧붙였다.

필리핀에는 최근 한 사제와 유명 언론인이 총을 맞아 죽는 등 암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4월 29일에는 카가얀 주의 한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있던 마크 벤투라 신부가 괴한의 총에 맞아 죽었다. 또 4월 30일에는 유명 방송인이자 전 언론인연합 회장이었던 에드문드 세스토소가 살해됐다. 4개월 전에는 누에바에시아 주에서 마르첼리토 파에스 신부가 총에 맞아 죽었다.

타글레 추기경은 “사제가 아니라 그 누가 살해됐다 하더라도 그것은 슬픈 일”이라면서 “하느님의 선물인 생명을 죽이고 쓰러뜨리는 일이 이리 쉬운 일이냐?”고 한탄했다. 이어 “성당에서 종을 울리는 것은 우리 모두가 진실과 정의, 사랑, 하느님 선물인 인간 생명의 존엄을 일깨우는 외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CA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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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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