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교황청/해외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세계 가톨릭 가정 한자리 모여 신앙의 기쁨 나눠

아일랜드 더블린 세계가정대회, 21일 개막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세계 가톨릭 가정의 신앙 축제인 제9차 세계가정대회가 21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막한다.

각국 교회 대표들이 6일간 기도회ㆍ교리교육ㆍ사목회의ㆍ축제의 날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신앙생활의 기쁨을 나누고 그리스도인 가정의 소명을 되새긴다.

대회 주제 ‘가정의 복음 : 세상의 기쁨’에서 드러나듯, 이번 대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정 시노드 후속 권고 「사랑의 기쁨」 내용에 초점을 맞춰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랑의 기쁨」은 현대 사회의 가정을 주제로 2014년, 2015년 두 차례 열린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의 결과물이다. 아일랜드 출신인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서장 케빈 패럴 추기경은 “「사랑의 기쁨」을 격려하고, 증진하고, 안내하고, 가르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틀 일정으로 대회에 참가해 26일 더블린 피닉스 파크에서 장엄 폐막 미사를 주례한다. 대회를 주관하는 더블린 대교구는 50만 명이 폐막 미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성찬례에 쓰일 제병 50만 개, 성합 4500개, 성체분배 봉사자 4000명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아일랜드는 197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40여 년 만에 교황을 맞이하는 터라 전국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아일랜드 교회는 내부적으로 신앙 쇄신과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지난 2년 동안 주교회의가 앞장서서 그리스도인 가정에 신앙의 활력을 불어넣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황이 2015년 더블린 대교구장 디아르무드 마틴 대주교에게 “더블린은 오늘부터 시작”이라며 대회 준비 과정이 곧 대회 본행사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라고 특별히 당부한 데 따른 것이다. 전국 26개 교구는 21일 개막 당일에도 자체적으로 개막 행사를 한 뒤 더블린으로 집결한다.

한국 교회는 이번 대회에 공식 참가단을 파견하지 못했다. 성직자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었던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와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 위원장 이성효 주교 등은 교구 사정 때문에 계획을 취소했다. 2015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8차 대회의 경우, 외국 교회 참가 규모는 약 100개국, 2만 명이었다.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8-08-1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19

토빗 12장 20절
주님을 찬미하고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