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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이들을 주목하라] 예그리나 행복아카데미

2008년 설립, 강의 및 상담 활동으로 행복 가치 전하며 신앙 생활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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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신앙인’을 만들어가는 예그리나 행복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자들. 예그리나 행복아카데미 사진제공

“하하하”, “호호호”

이들이 가는 곳마다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몸 개그나 유머를 쥐어짜 내는 것도 아니다. 이들은 함께한 사람들에게 옆 사람과 포옹하고, 이야기 나누고, 눈을 마주치며 한 번 더 웃을 수 있도록 인도한다. 어색해 하던 사람들도 이내 눈가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고, 기쁨의 의미를 찾는다. 신앙 안에 기쁨ㆍ행복ㆍ웃음을 선사하는 ‘예그리나 행복아카데미’ 강사들이다.

예그리나 행복아카데미는 교회에 ‘하느님 보시기에 행복해야 하는 이유’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전하는 전문 강사진 단체다. 예그리나는 순우리말로 ‘아름다운 우리 사이’란 뜻. 2008년 설립 이후 꾸준히 전국 각 본당과 교회 및 사회 기관과 단체 곳곳에 강의와 심리 프로그램 및 상담으로 행복의 가치를 전해오고 있다. 소속 전문 강사는 김효철(그레고리오)ㆍ유영주(헬레나)ㆍ조현옥(체칠리아)ㆍ백보경(바실리아)ㆍ이은호(테오필로)ㆍ김용환(베네딕토)씨 등 6명이다. 심리학, 사회복지 전문가, 교리신학원 강의를 이수한 선교사 등 분야별 신앙 전문가들이다.

김효철(그레고리오) 회장은 “‘가톨릭에는 왜 이런 단체와 전문가들이 없을까’에서 저희 만남이 시작됐다”며 “불교와 개신교에서 활발히 강의하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예그리나를 만들어 하느님 자녀가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웃음으로 닫힌 마음이 열렸다면 곧장 신앙이 주는 행복감이 주입된다. △웃음 코칭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 만들기 △교회 내 여성을 위한 피정, 특강, 연수 △교회 안에서 신 나는 일터 만들기 △조직 및 단체에서 비롯되는 갈등 해결 △어르신을 위한 실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제 강의가 있다. 이들이 서는 무대 또한 본당 노인대학, 선교 특강, 구역 봉사자 피정, 사순특강, 2박 3일 감성 치유 및 행복 웃음 피정 등 제한이 없다.

“미사 중 성체 모신 후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잖아요. 그럼 입꼬리라도 살짝 올려주세요.” “우리 얼굴은 남들과 달리 하느님의 얼이 드나드니 얼마나 특별하고 행복합니까!”

강사들이 전하는 말은 이처럼 누구나 들어도 알아듣기 쉽고 명쾌하다. 미처 생각지 못한 사고의 전환을 터득하고 냉담을 푼 이들도 많고, 비신자가 영세한 경우도 셀 수 없다.

조현옥(체칠리아) 총무는 “만나서 박장대소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 삶을 신앙적으로 흔들어놓는 게 우리의 주된 활동”이라며 “오랜 사목 생활과 수도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제와 수도자들도 저희와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눈 뒤 무척 만족해하신다”고 말했다.

「무지개 원리」를 쓴 차동엽 신부는 “저는 원리만 전했지만, 예그리나는 그 원리를 삶으로 체화시켜주는 좋은 단체”라고 호평했다. 그만큼 ‘행복하기 위한 연습’을 사제ㆍ수도자ㆍ평신도, 비신자에게까지 직접 가르치는 특별한 단체란 얘기다. 지도자 양성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효철 회장은 “행복한 신앙 생활, 가정 복음화를 위해 저희 강사들은 끊임없이 연구하며 활동하고 있다”며 “올해 봉헌 생활의 해를 맞아 수도자들을 위한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 cafe.daum.net/yeglina1004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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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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