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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평화 위협하는 사드 배치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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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 결정 후 교회 안에서도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역 광장에서 열린 사드 칠곡 배치 반대 범군민 궐기대회에서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을 비롯한 지역 8개 본당 사제와 신자들도 남북 긴장을 고조시키고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사드 배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왜관수도원과 지역 본당은 성명서를 내고 “국방부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라고 밝혔지만 사드 한국 배치는 실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많은 질곡과 멍에를 국민들에게 안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역민들과 뜻을 같이하며 한미당국이 국민들의 안전과 한반도 평화, 동북아 평화협력체제 구축으로 가는 길을 팽개치고 미국의 요구에 굴복해 사드 한국 배치를 결정한 것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왜관수도원은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함께 18일 오전 10시30분 수도원 대성당에서 박현동 아빠스 주례로 ‘동북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생명 평화 미사’를 봉헌한다.

미사 후 수도원에서 미군 부대 정문까지 사드 한국 배치 철회를 지향으로 묵주기도를 하며 평화 행진을 펼친다.

왜관수도원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황동환 신부는 “사드가 한국에 배치되면 한·미·일 대 북·중·러 신냉전 체제가 구축돼 군비경쟁과 군사적 대결 체제가 더 격화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평화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동북아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교회가 함께 힘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는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요소 중 하나이다. 중단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군 병력과 장비, 인구밀집지역, 핵심시설 등을 방어하는데 사용된다.

박경희 기자 jul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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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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