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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 사랑, 중남미 자메이카에도 심는다

예수의 꽃동네 유지재단, 현지 재단법인 설립 마무리 … 파나마 꽃동네 설립도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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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27일 파나마 세계청년대회 본대회 일정 중 착한 사마리아인의 집에서 오웅진 신부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교황과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기뻐하고 있다. 예수의꽃동네유지재단 제공



카리브 해 연안 국가 자메이카에 꽃동네가 설립된다.

꽃동네 설립자이자 예수의 꽃동네 유지재단 이사장인 오웅진 신부는 지난 1월 21일 자메이카 몬테고베이(Montego Bay) 교구를 방문, 교구장 버첼 맥퍼슨(Burchell A. McPherson) 주교와 자메이카 꽃동네 설립 예정지 두 곳을 답사하고 설립과 관련된 실무사항을 협의함으로써 재단법인 자메이카 꽃동네 설립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중남미 꽃동네 설립은 아이티와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에 이어 이번이 4번째이며, 현재 설립을 추진 중인 파나마 꽃동네까지 세워지면 중남미 꽃동네는 모두 5곳에 이르게 된다. 해외 꽃동네로는 이번이 14번째다.

오 신부는 또 파나마 세계청년대회 일정 중 27일 에이즈 환자 생활시설인 ‘착한 사마리아인의 집’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 행사에 참석해 교황으로부터 아르헨티나와 파나마, 파라과이, 자메이카 꽃동네 등 중남미 4개국 꽃동네 머릿돌 축복을 받았다. 오 신부는 꽃동네 설립에 산파 역할을 한 최귀동(베드로) 할아버지의 작은 동상을 교황에게 선물했다.

오 신부는 이 자리에서 “하느님의 은총으로 우리는 교황님을 통해 많은 축복을 받았다”면서 “중남미는 물론 전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이 축복된 삶을 살게 됐으니 참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해 교황 프란치스코 센터에서 많은 기도를 바치고 있다”면서 “교황님께서 축복해 주시고 계시니 한반도 평화가 꼭 이뤄지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교황은 “질병과 더불어 사회의 편견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하고 집을 꾸리고 공동체에 이르는 것은 교회가 보여야 할 어머니의 얼굴”이라며 가난의 영성으로 살아가는 오웅진 신부와 예수의 꽃동네 형제ㆍ자매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오 신부는 1월 031일 귀국했다.

한편 예수의 꽃동네 형제ㆍ자매회는 2일 음성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대강당에서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남녀 수도자 6명의 종신서원식을 거행했다. 종신서원식에는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사장 조정래 신부 등이 참석했으며, 음성 꽃동네 시설 가족들과 만남의 자리도 마련됐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종신서원식 축사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최근 로마에서 열린 남녀 수도자들의 만남에서 기도와 가난, 인내의 기둥 위에 봉헌생활을 건설해 나가도록 격려해 주셨다”면서 “우리는 모두 주님이신 예수님을 특별히 소외된 이들 안에서 보여주는 세상을 만들라는 부름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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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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