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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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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무연고 탈북 청소년들 꿈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탈북 청소년 그룹홈 꿈사리 공동체, 미인가 시설로 생활비·학원비 빠듯

▲ 꿈사리 공동체에서 머물고 있는 박현희(가명)양이 정현희 수녀와 면담을 하고 있다. 박양은 미용 자격증을 따서 독립하는 게 꿈이다.




"혼자 탈북한 청소년들은 정체성 혼란이 심합니다. 생존을 위해 이주한 친구들이죠.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대학 진학이나 취업 준비를 하고 사회로 나가야 하는데 수도자로서 뒷바라지를 해줄 수 없어 안타까워요…."(정현희 수녀)

서울 영등포구 도신로의 한 빌라. 남한에 피붙이 하나 없는 무연고 탈북 청소년을 위한 그룹홈 '꿈사리 공동체'에 청소년 3명이 수녀 2명과 살고 있다.

꿈사리 공동체 시설장 정현희(살레시오 수녀회, 스텔라) 수녀는 올해 봄 박현희(가명, 18)양이 남한으로 넘어올 때 브로커에게 건네주기로 한 250만 원을 다 내지 못해 지인에게 돈을 빌려 내줬다. 박양은 올해 4월 남한으로 넘어왔다. 북한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아버지가 밀수하다 발각돼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갔다. 재산을 몰수당했고, 형편이 어려워지자 어머니는 박양을 사촌 언니가 사는 중국으로 보냈다. 그러나 중국에 있는 사촌 언니는 박양에게 돈을 요구했고, 시녀처럼 부렸다. 중국에서 폭력까지 경험해야 했던 박양은 어렵사리 남한으로 넘어왔다. 하나원에서 퇴소하던 날, 살레시오 수녀회 수녀들을 만났고 박양은 꿈사리 공동체에 짐을 풀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꿈사리 공동체에서 자립 준비를 한 18세 이상 무연고 탈북 청소년들은 70여 명. 최근 6명의 청소년이 함께 살다 몇 달 전 3명이 자립해 나갔다. 조만간 무연고 탈북 청소년들이 또 입소할 예정이다. 꿈사리 공동체는 미인가 시설로, 살레시오 수녀회 복지법인에서 인건비와 생활비를 댄다. 정부 지원금은 없다. 그렇다 보니 학원비와 의료비에 항상 허덕인다.

무연고 탈북 청소년들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검정고시를 보거나, 간호ㆍ미용ㆍ제과제빵 기술을 배운다. 꿈사리 공동체에서 나가기 전까지 자격증을 따놓거나 검정고시로 학력 인증을 받아놔야 한국 사회에서 잘 독립해 적응해나갈 수 있다. 그러나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학원비를 충당할 곳이 없다.

정 수녀는 "중국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북송될 위기에 처해 남한으로 온 탈북 청소년도 있다"면서 "아이를 호적에 올릴 수도 없고, 아이를 돌봐주고 있는 중국의 시누이에게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정착금의 일부를 양육비로 보내는 청소년도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북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양은 미용사 자격증을 따는 게 꿈이다. 그런데 미용학원의 수강비와 재료비가 만만치 않다. 다리에 큰 흉터가 있어 제거 수술을 받고 싶지만 생각하는 것도 사치다. 수녀들이 맛있는 음식을 해주면 북한에 두고 온 가족 생각에 목이 멘다.

정 수녀는 "남한으로 넘어와 이곳에서 정착금으로 받는 돈을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생계비를 보내기도 한다"며 "어린 나이에 홀로 감당해야 할 게 너무 많다"며 도움을 청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우리 수녀들과 함께 사는 '꿈사리 공동체' 무연고 탈북 청소년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앞으로 남북한 교류가 활성화되면 징검다리가 될 가능성이 많은 아이들입니다. 도움의 손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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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11.2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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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이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되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2-26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22 벳사이다로 갔다. 그런데 사람들이 눈먼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는 그에게 손을 대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23 그분께서는 그 눈먼 이의 손을 잡아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그의 두 눈에 침을 바르시고 그에게 손을 얹으신 다음, “무엇이 보이느냐?” 하고 물으셨다. 24 그는 앞을 쳐다보며,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걸어 다니는 나무처럼 보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5 그분께서 다시 그의 두 눈에 손을 얹으시니 그가 똑똑히 보게 되었다. 그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된 것이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를 집으로 보내시면서 말씀하셨다. “저 마을로는 들어가지 마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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