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
사람과사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사설] 성경으로 무장해 삶의 생기를 북돋자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올해로 서른네 번째 성서 주간을 맞았다. 교회 전례력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이 기간을 성서 주간으로 정한 이유는 성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자주 읽도록 권장하기 위해서다.

예로니모 성인의 말씀처럼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안다면서 성경을 모르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고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과 같다.

세상이 혼란스러울수록 우리를 미혹에 빠뜨리는 거짓 예언자와 사이비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진다. 성경을 모르면서 그리스도를 안다고 자처하는 가짜 그리스도인들이 늘어날수록 세상은 혼탁해지기 마련이다. 성경은 복음화의 원천이다. 모든 복음화는 말씀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올해 성서 주간 담화의 주제는 “주님의 가르침은 완전하여 생기를 돋게 하네”(시편 19,8ㄱ)이다.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위원장 김종수 주교는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현존하시는 또 다른 모습이 다름 아닌 말씀이심을 상기시킨다. 시편 기도처럼 주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삶에 생기를 북돋아 주신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으로 육신의 생명을 살리듯,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하며 말씀과 함께 살면서 우리의 영을 주님 안에서 살게 하자. 우리의 삶을 성경 말씀으로 무장할 때 비로소 삶의 생기를 북돋울 수 있고, 하느님의 눈으로 우리 자신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가톨릭교회 내 유일한 성서 사도직 국제기구인 ‘가톨릭 성서 연합’은 2019년 대림 제1주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를 ‘성경의 해’로 지낸다. 지난해에 이어 ‘성경의 해’를 준비하면서 한국 교회가 정한 ‘성경이 증언하는 삶의 생기’를 묵상하며 말씀의 은총이 풍성히 내리길 희망한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8-11-21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20

시편 86장 1절
주님, 귀를 기울이시어 제게 응답하소서.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