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사람과사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사설] 예수회 아·태지역구 활동 고무적이다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활동하는 가운데 관상하는 성소.’ 예수회 사도직을 특징지을 때 흔히 사용하는 말이다. ‘이냐시오 영성수련’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예수회. 1540년 설립된 후, 476년 동안 회원들은 ‘예수의 벗’으로서, ‘주님 안의 벗들’로서 사도직 활동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가운데 예수회 아시아·태평양지역구 회원들의 노력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최근 아·태지역 장상들이 회의를 갖고 여러 가지를 의논하고 결의했다. ‘피조물과의 화해’를 위해 생태 및 환경의식을 고취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그 일환으로 학교현장에서의 의식교육 등 주요 실천 방안들을 논의했다. 또한 아시아 지역 이주노동자 문제 해결에 지혜를 모으기로 했고, 이냐시오 영성을 통한 청년사도 양성 프로그램인 ‘마지스’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제주 강정마을을 방문해 평화운동을 위한 한국회원들의 활동상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들은 예수회 창립 목적인 ‘하느님 은총을 통해 회원 자신뿐만아니라 이웃의 구원과 완덕을 실현’하기 위한 행보로 여겨진다. 현실적이며 구체적이다. 예수회 실천적 특징의 하나인 ‘사회사도직과 정의를 위한 투신’이 아시아·태평양에서도 끊임없이 드러나고 있다. ‘주님을 증거하고 온 삶을 하느님과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하는 예수회 회원들 모습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준다.

“예수회가 갖고 있는 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지원하고 있다”는 아·태지역구 의장인 마크 래퍼 신부의 말처럼, 여러 지역에 퍼져 있는 예수회 관구와 지구, 지부가 힘을 합쳐 인류의 공통 숙제들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세상안에서 활동하는 관상가’로서 그 몫을 다하고 있는 예수회 회원들, 오로지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노력하는 그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6-07-2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3. 28

시편 128장 4절
보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렇듯 복을 받으리라.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