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부총장 임명 후 한국 교회 첫 공식 방문인 아귈라르 신부는 염 추기경에게 “선교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 교회와의 동반인데 서울대교구가 여러 방면에서 협력해줘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서울대교구가 남미 선교를 위해 골롬반회와 함께 지원 사제를 파견하고 신학생 모라토리엄(선교 현장 실습)을 시행하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말했다.
염 추기경은 “골롬반회 선교사들이 서울대교구에서 큰일을 많이 하셨다”면서 “그분들이 희생적 사랑 때문에 우리가 이만큼 복음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또 “아직 골롬반회가 한국 교회를 위해 할 일이 많다”면서 “특히 젊은이들을 위한 사목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귈라르 신부는 4일 골롬반회 한국지부 정기 방문차 입국했으며, 회원들과 개인 면담 후 18일 홍콩으로 돌아갔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