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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목 열정에 불 지피고 사제 교육의 초석으로

주교회의 엠마오 연수원 초대 원장 김용운 신부 (광주대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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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 정취를 지닌 제주도는 오랜 사목으로 심신이 지친 사제들이 영적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하는 데 최적의 장소입니다. 전국의 사제들이 한데 모이니까 친교도 자연스레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안식년 사제를 대상으로 연수

주교회의 엠마오 연수원 초대 원장 김용운(광주대교구) 신부는 한국교회 주교단이 체계적인 사제 평생교육에 큰 뜻을 두고 설립한 엠마오 연수원이 사제들에게 사목적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제 평생교육의 초석이 되길 기대했다.

내년부터 본격적 운영에 들어가는 연수원은 안식년을 맞는 사제를 대상으로 봄과 가을에 3개월씩 연수를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사제 양성의 기본 틀인 △인성 △사목 △지성 △영성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숙소를 20개로 한 것은 전국적으로 매년 안식년에 들어가는 사제 40여 명이 연 2회에 걸쳐 대부분 연수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신부는 내년에는 우선 안식년 사제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녀와 평신도 등 사목 협력자들에게까지 연수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목은 사제만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수고를 아끼지 않는 수녀와 평신도의 도움이 절대적입니다. 이들을 위한 양성 프로그램도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봄과 가을 정기 연수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사목자 간 교류도

김 신부는 “엠마오 연수원은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의 성직자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설립된 것으로, 연구소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면서 연구소와 함께 성직자 양성의 요람이 될 엠마오 연수원이 앞으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사목자 간 교류에도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993년 사제품을 받은 김 신부는 함평본당 보좌를 거쳐 미국ㆍ영국ㆍ캐나다 등지에서 유학한 후 광주가톨릭대 교수, 북동본당 주임을 지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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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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