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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교와 협력 통해 예언자적 소명에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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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수도회ㆍ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신임 회장 호명환 신부

“수도회 회원들 사이에 ‘친교’가 자라날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이 무겁다는 생각도 들지만 우리 형제들과 모든 수도회 장상들께서 함께 해주실 것이기에 든든합니다.”

한국남자수도회ㆍ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관구장 호명환 신부는 앞으로 수도회 간 친교와 협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호 신부는 2016년 1월 1일부터 남장협 회장 직무를 수행하며 임기는 2년이다.

호 신부는 6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수도자들이 각자 은사(카리스마)를 제대로 드러내며 사는 것이 교회 쇄신의 밑거름”이라며 “서로 격려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분위기를 통해 수도자들이 자신의 삶에서 은사를 실천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호 신부는 “그 누구도 혼자서 자기 힘만으로 미래를 건설할 수 없습니다… 자아도취의 질병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친교라는 진리 안에서 서로를 받아들이면서 미래를 건설해야 합니다”는 「봉헌 생활의 해를 맞이하며 모든 봉헌 생활자에게 보내는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교서」 내용을 인용하며 친교와 협력을 통해 예언자적 소명에 한 걸음 다가갈 것을 다짐했다.

호 신부는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정의평화환경 전문위원회와 더불어 우리 사회의 약자들과 연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수도회 장상들과 함께 고민하겠다”면서 “정신적 물질적 지원이 필요한 이들을 환대하고 그들과 동행하는 방법에 대해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1963년 대전에서 태어난 호 신부는 1983년 작은형제회에 입회 1993년 사제품을 받았다. 1997년 미국 성 보나벤투라 대학원에서 프란치스칸 영성신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2004년에는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해부터 작은형제회 관구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luci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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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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