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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사는 사제’ 양성에 총력

대전가톨릭대 신임 총장 김유정 신부

대전가톨릭대 신임 총장 김유정 신부




2일 제9대 대전가톨릭대 총장에 영성신학자 김유정 신부가 취임했다.

'대전 대신학교 출신 첫 총장 신부'인 김 신부는 "신학교를 이끌어 가는 건 어느 한 개인이 아니다"라고 말문을 뗐다.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김 신부는 "성령께서 친히 저희 교수단과 학생들의 일치된 마음 안에서 일하시고 당신이 일을 해 나가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신부는 2013년 3월 19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즉위 미사 강론 얘기를 꺼냈다. "강론을 읽으며 울었다"고 고백한 김 신부는 "교황님은 즉위 미사에서 성모님과 예수님을 보호하셨던 수호자로서 요셉 성인의 직분을 강조하셨다"며 "'피조물의 보호자, 자연 안에 새겨진 하느님 계획의 보호자, 인간의 보호자와 자연의 보호자가 되도록 합시다'라는 당부가 우리가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총장직을 맡아달라는 교구장 주교님 말씀을 듣고 '저는 합당하지 않습니다' 하고 말씀드렸더니, 주교님께서 웃으시며 '합당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고 말씀하신 기억이 납니다. '주님께서 우리 안에서 시작하신 일들을 주님께서 친히 완성하시기를' 기도드리며 총장직을 수행하겠습니다."

김 신부는 이어 학교 운영과 사제 양성에 대한 계획에 대한 질문에 세 가지를 강조했다. △하느님께서 오늘날 교황님을 통해 더할 나위 없이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제직의 모범을 본받도록 이끌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사도적 권고 「현대의 사제 양성」에 나오는 첫 번째 소제목인 '그 시대를 사는 사제'가 되도록 해주며 △성령께 마음을 열고 성령께서 공동체를 통해 하시는 말씀에 늘 귀를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김 신부는 또 "'하느님께서는 항상 구체적 인간 상황과 교회 상황 가운데서 당신 사제들을 부르시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구체적 인간 상황과 교회 상황으로 파견된다'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교수단 공동체성 강화

특히 해마다 두 차례씩 교수 신부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리는 양성자 연수나 교수 신부단 워크숍 등을 통해 교수단의 공동체성을 강화하고 친교와 복음적 형제애 속에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학생들이 사제로 파견될 세상을 위해 기도하고 고통받는 분들과 연대하도록 이끌어주셨던 전임 총장 곽승룡 신부님의 뜻을 잇겠다"고 덧붙였다.

김유정 신부는 1970년 대전 출생으로 2000년 사제품을 받았다. 2007년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영성신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08년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학 사제양성자 과정을 수료했다. 대전가톨릭대 교수,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총무 등을 역임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3.08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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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13-15 13 그때에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주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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